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신일수)은 4월1일(토) 긴급 노보를 발간해 서생현 마사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퇴출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신일수 마사회노조위원장은 “지난 24일 직원노조와 합의했던 사항을 (경영진이) 파기한데 이어 그동안 3주째 파행적인 경마운영이 이뤄짐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회장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긴급 노보제작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마사회노조는 31일 안양노동사무소에 마사회장을 상대로한 고발장을 전격 제출, 이 문제의 확산 조짐이 일고 있다.
마사회노조가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24일 체결한 노사간 합의사항을 사용자측이 파기’한 것은 물론 ‘파행적 경마가 3주째 지속되자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마사회노조는 또한 31일 마사회 정문을 비롯한 3곳에 플래카드를 내걸어 “껍데기만 개혁, 알고보니 눈치경영, 무능력한 회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한국마사회노조는 노보 발간을 시발점으로 내주부터 강도높은 회장퇴진 요구를 비롯한 대대적인 투쟁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