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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초까지 기존 시스템 전면 교체
―실시간 경마정보 제공, 각종 문의 사항도 “한방에”(One-Stop)
한국마사회는 경마정보 제공 등 마사회 전 업무의 통합 관리 정보시스템을 2003년 2월까지 20개월에 걸쳐 새롭게 구축한다.
윤영호 한국마사회장과 (주)LG-EDS시스템 오해진 사장은 27일(수) 마사회 대강당에서 계약 조인식을 갖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공을 다짐했다.
향후 구축될 통합정보시스템은 경마시행은 물론 경주마 육성, 훈련, 진료 등 마사회 모든 업무활동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한다는 게 주요 골자. 이를 위해 마사회는 모두 10개 분야의 정보시스템을 교체하거나 새로 도입, 경마팬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업무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우선 경마팬서비스분야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경마팬 민원을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해 한번에(ONE-STOP)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즉, 컴퓨터·전화통합정보시스템(CTI)구축 등 고객관계관리체계(CRM)를 도입함으로써 팬들은 수준 높고 한 차원 빠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것.
경마 및 마필 분야에서는 말이 태어나서부터 육성, 훈련, 경주 출전, 번식,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력정보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이를 경마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향후 구축될 통합정보시스템에는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ERP) 등을 구축해 업무프로세스 혁신 및 업무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게 된다.
윤영호 마사회장은 계약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통합정보시스템은 단순히 업무를 전산화하는 것이 아니고 마사회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보시스템 구축의 효과는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으로 나타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