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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있은 세차례 실무자 협의 모두 결렬
―기수협 비대위 통해 행동지침 결정, 경마시행에 대한 위기감 고조
2주째 계속되고 있는 마사회와 경마단체 간의 상금협상이 타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경마시행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기수협회와 마사회 간 상금협상은 쟁점을 두고 양 단체 모두 한치의 양보 없이 진행 중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마사회와 기수협회는 일단 협회운영비 동결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침 6% 범위 내에서 인상한다는데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고 있으나 협회운영비 및 복리후생비의 경쟁성 편입과 공상치료비의 실비 전액 보전에 대해서는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4일(수)과 15일(목)에 있은 두 차례의 실무자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기수협회는 긴급 비상총회를 소집, 그간의 협상 결과 및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기수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마사회는 16일(금) 오후 기수협회와 마지막 협의에 나서 최대한 의견 접근을 이끌어 내도록 할 방침이나, 기본적으로 당초 안에서 크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타결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5일과 16일 밤늦게 까지 비상총회 및 비대위를 소집한 기수협회는 비상연락이 가능하도록 항시 대기할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 상금협상과 관련해 일련의 단체행동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상황이 이렇듯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기수협회가 이번 주 경마에서 어떤 행동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