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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이군경회, 공동 사업자로 선정
―사업권 배정 받지 못한 대한노인회, 수원지법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
오랜 시간을 끌어 온 경마공원 본장의 경마전문지 공동판매제가 마침내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수) 등록전문지 발행인들을 대상으로 공동판매제 시행에 관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27일(수)에는 비등록전문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20일(수)에는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장애인단체총연맹·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경마전문지 관리제도 개선과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판매제 시행을 준비해왔던 마사회는 그러나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당초 계획보다 6개월여 지연된 금년 3월에나 제도 시행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공동판매제 시행으로 그동안 한국마사회 등록지와 비등록지로 구별되던 것이 사라지고 모든 경마전문지는 경마공원 내 본장에서 각 업체 직영이 아닌 사업권자의 공동 판매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마사지역 및 경마공원 제한구역의 출입에 관해서는 기존의 전문지관리규정을 폐지하는 대신 출입에 관한 지침을 신설해 법인체 6명, 개인회사 4명씩 각각 출입증을 발급하면서 전문지 기자들의 마사지역 출입을 제한한다.
그러나 이같은 출입제한은 또다른 통제와 규제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출입자 숫자는 제한을 두지말고 한국마사회가 자체 심사하여 출입자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제도 시행을 한 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선정에서 배제된 대한노인회는 수원지방법원에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차후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