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마시행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말 경주거리 배치의 다변화로 경마팬에게 경주 관전의 흥미를 제고한다는 취지하에 이미 발표되었던 6월 경마시행계획중 일부 경주가 변경돼 6월 7일(토)부터 변경 시행된다고 밝혔다.
조정내용을 보면 이전까지 처음 최단거리 경주를 시작으로 중·장거리로 거리를 늘리고 하위군 경주부터 상위군 경주로 순차적으로 시행하던 경주체계를 군, 거리 , 부담중량 등을 고려하여 경주를 변경했다고 한다.
우선 제1경주는 경주진행의 안정성 확보(이동 철책 설치)를 위해 1000m경주로 시행하고, 당일의 후반부에 중요 경주(상위군)를 배치하고 당일 최고 중요 경주는 경마팬이 가장 많이 운집하는 시간대(9∼10경주)에 배치키로 했다.
또한 마지막 경주는 경마시행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1400m경주로 시행한다고 했다.
한국마사회가 변경한 6월 경마시행계획을 보면, 이전에 발표되었던 경주계획과 비교해 경주 군체계에 대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전경주와 중반부 경주(2∼7경주)중 경주거리가 겹치는 경우 경주번호를 변경해 거리가 겹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흥미반감을 줄인 것이다.
당초 마사회가 계획한 큰 계획을 지키면서 연속된 동일경주거리 시행이 가져올 수 있는 흥미 반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