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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두수 확대하고 능력편차 줄여 경주박진감 제고
-매출 감소 영향으로 경마상금 인상분은 사실상 3% 선
2004 경마시즌이 오늘(1월 10일, 토)부터 시작돼 경마일 94일 간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달라지는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식 그래이드 경주체계’ 확립, 경주 수 축소, 1군 체계 개편, 마령경주 확대 시행, 외산마 도입 제한 등이 눈에 띄며 대부분의 변경 사항은 경주질과 관련돼 경주박진감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총 상금은 지난해 매출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사실상 3% 가량 인상되는 정도로 마무리됐지만 GⅠ대회로 분류된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는 총 상금 3억 원으로 25%나 인상돼 마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외 첫 경주 발주시각도 3월부터 10월까지는 11시 30분으로 늦춰지며 지난해 1900m 위주로 편성됐던 국산 2군 경주는 기준 거리를 변경해 1800m 위주로 시행된다.
핸디캡 경주는 국산 3군까지 확대됐던 것을 축소해 국산·외산 1·2군으로 제한할 방침이어서 경주질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
한국마사회 경마팀 관계자는 “한국식 그래이드 경주체계 확립과 2005년 연령별 경주 전면 시행을 앞두고 부분적으로 마령경주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하면서 “전체적으로 경주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경마팬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2004년 주요 경마시행계획 및 경마상금과 관련된 세부 내용 등은 본지 1월 11일(일)자에 상세히 보도할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