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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정 전임 회장도 수사중
윤영호 전한국마사회장이 재직시 비리혐의와 관련해 전격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부는 3월 29일(화) 윤영호 전 마사회장을 재직시 비리혐의와 관련해 전격 구속하는 한편, 최근 마사회장을 재임한 바 있는 박창정 전 회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비리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영호 전 마사회장은 학사장교(ROTC) 출신으로 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한일생명보험 부사장, 국민회의 총재보좌역, 남해화학 대표이사,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및 경북 청송·영양·영덕 지구당 위원장 등을 거친 이후 2003년 6월 2004년 총선에 출마준비를 이유로 임기를 몇 달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마사회장에서 사임을 한 바 있다.
특히 육군본부 시절 예산처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전역 이후 여러 기업체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창정 전 마사회장은 농림부 차관보를 거쳐 2001년 5월 마사회 부회장직을 맡았고, 2003년 8월 경마사상 첫 내부 승진 케이스로 마사회장직을 맡게 되었으나 올해 2월 갑작스럽게 사임을 한 바 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