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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경마장은 협상 관련없이 개장 움직임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부산시와 경남도는 경마공원에 1천억원을 지원하라`는 중재안을 내놓았던 농림부가 최근 `부산·경남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제외한 타지역에서 발생할 수익에 대해서만 레저세를 경감하라`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의 이 같은 중재안 제시로 양 시·도가 법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의견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부산경남경마장 개장을 둘러싼 논쟁의 해결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4일 농림부는 부산시와 경남도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경주를 화상중계해 타지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에 한해서만 레저세를 경감하라`는 내용의 새 중재안을 제시했다.
농림부의 제안대로라면 경마장 현장에서 직접 마권 구매로 얻은 수익에 대한 레저세는 종전대로 10%를 유지하게 된다. 직접 마권 구매에 따른 양 시·도의 수익은 전체 부산·경남경마공원 수익의 17%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부산경남경마장 관계자들은 농림부와 양 지자체의 협상여부와는 별개로 9월초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9월 개장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