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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개편으로 103명 부서명 변경
- 본부와 경마장 조직 분리, 인력 재조정 등 인사에 대한 엇갈린 평가 분분
한국마사회가 본부와 경마장 조직의 분리하는데 따른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방경마 시대의 개막과 연관해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마시행을 총괄 감독하는 본부조직(HQ)과 각 지방 경마장의 경마시행을 담당하는 경마장조직을 분리했다.
또 지속적인 경영혁신 및 경영전략 수립을 위해 회장직속으로 경영혁신실을 신설하고 부회장을 경영관리본부장에 보임,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관리를 가능케 했다.
이에 따라 종전 5본부, 21실·처·단, 4부속기관은 6본부, 21실·처·단, 7부속기관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적재적소에 인력배치를 위해 대규모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직급에 상관없이 실력위주로 팀장을 보직케 하는 등 기존서열을 과감히 파괴해 장기적인 매출하락에 따른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 및 전보, 부서명이 변경된 직원은 모두 370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것은 외부상으로 드러난 수치일 뿐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의 부서들 대부분이 소속처 변동과 부서명 변동이 있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마사회 직원들이 인사이동에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승진 및 전보로 인사이동에 포함된 임직원의 수는 모두 267명에 달하고 있다. 그중 승진자는 부장급 3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부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케이스는 없는 가운데 마사회가 정기인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와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 이동이 많았으며, 또한 부서명 변경에 따른 인사이동이 이번 인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사이동을 통해 변경된 부서명을 살펴보면, 우선 정보기술처가 전산지원처로, 경마보안처가 경마보안센터, 고객지원처가 발매처, 마사등록팀은 마사관리팀으로, 마필보건소는 경주마보건원으로, 부패방지팀은 청렴혁신팀, 예산팀은 기획예산팀으로, 인사팀은 인력개발팀으로 각각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더불어 정기인사를 단행한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서울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직체계를 지방 경마장 시대의 개막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이를 위해 경마 시행을 총괄 감독하는 본부조직과 각 지방 경마장의 경마 시행을 담당하는 경마장 조직을 분리하고 있는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회장 직속으로 경영혁신실을 신설하고, 부회장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앉혀 신속한 의사 결정과 경영 관리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조직 개편에 따른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를 위해 직급에 상관없이 실력 위주로 팀장직을 임명하는 등 기존 서열을 파괴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사회의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문제를 제기한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조직개편의 경우 조직의 몸집만 늘리기에 급급했으며, 새로운 조직개편은 기능별로 각기 분산함으로써 통합과 응집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관리본부가 두 개나 신설됨으로써 현장 위주의 경영보다는 관리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것이다.
임원별 경영계약제를 효율적으로 시행키 위해서는 책임 경영본부제에 맞는 조직구조로 짜여져야 하는데, 엇비슷한 업무를 맡게되는 부서가 겹쳐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마사회 인사가 있을 때마다 제기되는 전문성 결여의 목소리도 또다시 나오고 있다. 전문분야가 많은 경마시행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인사이동이 상당수에 달한다는 것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주요 보직 인사 이동 현황>
▲처장급
배근석(기획조정실장→경영혁신실장), 이종구(고객지원처장→기획조정실장), 이현익(감사실장→총무처장), 김병호(마사보건처장→인력개발처장), 김성언(장외사업처장→경마관리처장), 강봉구(부산총무처장→발매관리처장), 장무진(총무처장→경마처장), 최태경(제주경마사업처장→발매처장), 송하일(경마혁신추진단장→감사실장), 김량(인천지점장→영등포지점장), 조홍상(용산지점장→시흥지점장), 정금석(경마처장→교육파견), 조정기(홍보실장→교육파견), 정해종(동대문지점장→교육파견), 이상걸(교육파견→제주경마사업처장), 장규식(교육파견→장외사업처장), 차재만(교육파견→홍보실장), 조문행(정보기술처장→전산지원처장)
▲부장급
권승세(예산팀장→경영평가팀장), 전성원(e-사업팀장→기획예산팀장), 김종진(마문화팀장→국제협력&연구팀장), 임문혁(강북지점장→조달팀장), 이은호(숭인지점장→마문화팀장), 박옥민(승마교육원장→경마관리팀장), 김병선(제주경마팀장→심판관리팀장), 황상수(행정관리팀장→발매관리팀장), 김종국(CS팀장→마케팅팀장), 김동기(정보관리팀장→발매기술팀장), 이준근(안산지점장→승마교육원장), 정준용(사업팀장→유캔센터장), 최한호(부평지점장→말등록원장), 최귀철(생산지원팀장→경주마보원원 진료담당), 양영진(부천지점장→경주마보건원 연구방역담당), 박우일(시흥지점장→경마교육원 교무담당), 김병진(핸디캡수석전문위원→경마팀장), 고지용(경마팀장→핸디캡수석전문위원), 박춘술(장외시설팀장→시설팀장), 김영준(수원지점장→안전관리팀장), 김영래(부산시설팀장→장외시설팀장), 김연순(기술관리팀장→정보관리팀장),반기삼(부산전산팀장→기술지원팀장), 김재산(부산연제지점장→부산경마팀장), 김학신(경마혁력팀장→제주총무팀장), 이광호(재결수석전문위원→제주경마팀장), 정기운(구리지점장→강북지점장), 이진홍(제주마사팀장→광주지점장), 문성태(광주지점장→구리지점장), 조규정(창동지점장→동대문지점장), 김택중(조달팀장→부산연제지점장), 유연주(제주시설팀장→부천지점장),이태섭(영등포지점장→숭인지점장), 주성윤(대전지점장→안산지점장), 하태영(방역위생팀장→인천지점장), 주의식(의정부지점장→창동지점장), 장일기(심판처 근무→재결수석전문위원), 김익래(감사실 근무→감사팀장), 노용우(안전관리팀장→교육파견), 길영필(제주총무팀장→교육파견), 류근창(경리팀장→교육파견), 정화두(부산CS팀장→교육파견), 윤각현(부산경마팀장→교육파견), 김한곤(사설경마단속팀장→사회공헌팀 근무 및 `kra와 함께 하는 농촌희망재단` 파견근무), 안효진(교육파견→수원지점장), 이종대(교육파견→행정관리팀장), 임성한(교육파견→CS팀장), 최인용(교육파견→경마협력팀장), 강충식(교육파견→경리팀장), 고중환(경마혁신팀장 겸 사업혁신팀장→경영혁신팀장), 장동호(경영전략팀장 겸 국제협력팀장→발매팀장), 윤재력(인사팀장 직무대행→인력개발팀장), 김진은(경마보안처장 직무대행→경마보안센터장 직무대행), 서성조(부산고객지원처장 직무대행→부산발매처장 직무대행), 이현기(마사등록팀장→마사관리팀장), 이수길(진료팀장→경주마보건원장), 이용선(공정관리팀장→경마보안센터 공정관리담당), 장훈(사업전산팀장→발매전산팀장), 송철희(부산사업팀장→부산발매팀장), 어영택(제주사업팀장→제주발매팀장), 노석천(부패방지팀장→청렴혁신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