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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대회로 마감, 1회 ‘스트라이크테러’부터 6회‘뇌천’까지 우수마 배출
‘스트라이크테러’, ‘이히빈’, ‘블랙페가수스’, ‘삼매경’, ‘무패강자’, ‘뇌천’ 등 많은 명마들의 각축장이 되었던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가 스포츠투데이 신문의 폐간에 따라 결국 폐지되면서 역사의 뒤안길에 묻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스포츠투데이 신문사가 최종 인수가 이뤄지지 않고 폐간됨에 따라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스포츠투데이 신문이 경영악화로 발행이 되지 않으면서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가 폐지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당시 마사회에서는 스포츠투데이에서 인수자가 나서 신문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혀 경마대회를 기존대로 유지할 방침이었으나 결국 폐간이 결정되면서 경마대회도 폐지의 수순을 밟은 것.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는 일반경주로 대체되었는데, 국3군 3세이상 1700m로 펼쳐지게 된다.
한편 경마대회가 사정상 개최되지 않을 경우, 통상 엇비슷한 상금의 특별경주나 경마대회를 추가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계획된 상금이 있기 때문에 경주가 취소되면 상금을 보전하기 위해 대체를 고려하지만, 올해는 출주장려금 지급이 확대되면서 현재 약 7천여만원의 상금이 초과 지급되었기 때문에 스포츠투데이배 폐지에 따른 대체 경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같이 마사회의 상금지급이 초과된 것은 가용두수 확대에 따른 것이다. 마사회는 올해부터 과거 마주 9위, 마필관계자 8위까지 지급되던 출주장려금을 10두 출전시 전두수, 11˜12두 출전시 1두 제외한 전두수, 13˜14두 출전시 2두 제외한 전두수에게 확대 지급하고 있다.
물론 경마상금 규모에서 이 부분을 간과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서울경마공원내 보유두수가 계획두수 1420두에서 초과되고 있는 상황이라 예상보다 출전두수가 늘어나면서 상반기에 1두 정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히려 상금이 부족한 상태다.
결국 11개 경주로 계획되었던 언론사 경마대회는 10개 경주로 감소하게 됐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