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일단은 ‘금돌이’·‘대홍단’·‘선두타자’가 앞서 보이지만…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제15회 스포츠 조선배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국산2군 1800m 별정ⅤA(나이와 성별을 기준으로 기초 중량 부여)로 펼쳐지는 올해 스포츠 조선배는 전력상 3두가 앞서 보이지만 여타 도전마들의 능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순간의 실수 혹은 방심이 바로 우승컵 주인을 바뀌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강으로 꼽아지는 마필은 ‘금돌이’, ‘대홍단’, ‘선두타자’로 대회 분위기 상 2군 강호인 ‘금돌이’와 ‘대홍단’이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선두타자’를 맞아 어떤 성적을 거둘 지에 귀추가 주목되지만 ‘씨즈메리’, ‘세이버다크’, ‘인기만점’등도 충분히 대회 타이틀을 거머쥘 만한 능력마들이다.
마필들의 전력을 분석해보면 ‘금돌이’는 일단 약점이 없는 우승 후보라 할 수 있겠다. 부담중량, 최근 컨디션 그리고 레이스 전개상 모두가 빠지지 않는 경마대회 2관왕의 찬스마다.
상대마로는 복승률 100%의 ‘대홍단’과 4연승 가도의 ‘선두타자’가 지목되는데 ‘대홍단’은 공백기와 최고 부담중량, ‘선두타자’는 늘어난 거리와 처음 달아보는 58kg의 부담중량이 고비라 할 수 있다.
반면 ‘씨즈메리’와 ‘세이버다크’는 부담없는 조건에서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강력한 도전 세력이다. 특히 ‘씨즈메리’의 경우 단독 선행과 1800m까지 버틸 수 있는 지구력 그리고 한계 부담중량의 극복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인기만점’도 쉽게 무시할 수 없다. 대기만성형의 자질을 보인 ‘인기만점’은 직전 스투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노련함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 출전마 중 추입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메이저리거’, 이제는 뛸 때도 된 ‘초발심’, 아직 걸음이 모두 나오지 않은 ‘희경축제’, 상승세의 ‘선봉왕자’가 총삼금 1억4천만원의 스포츠조선배 우승을 놓고 자웅을 펼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스포츠 조선배 출전마 현황(마명순)
마명 성별 나이 조교사 마주 부담중량
금돌이 수 4 이종구 박정록 58
대홍단 수 4 배대선 이수홍 59
메이저리거 암 5 김충근 이재호 54
선두타자 수 4 배대선 이광수 58
선봉왕자 수 4 김양선 노승구 56
세이버다크 수 4 김순근 지대섭 57
씨즈메리 암 4 김윤섭 김채겸 56
인기만점 수 6 지용철 이근우 55
초발심 수 5 지용훈 박시용 55
희경축제 암 4 김정진 김병묵 55
※ 출전마 전력 분석(본지 예상팀)
▲ 금돌이(선입)
- 경마대회일수록 강하다!!
경마대회 일수록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마필. 최근 컨디션 난조에서 직전경주 스포츠투데이배에서 입상을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대홍단’과 ‘선두타자’에 비해 부담중량상 유리한 감 있음. 초반 빠른 말이 많지 않아 스타트만 잘 받는다면 선입 뚝심이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듯.
▲ 대홍단(선입)
- 훈련 빵빵!! 괜히 복승률 100%가 아니다!!
복승률 100%가 말해주듯 기복 없는 전력이 최대 장점. 그러나 이번 대회는 골막염과 왼쪽 앞다리 제관상으로 출전 주기가 길어졌고, 특히 처음 달아봄과 동시에 출전마 중 가장 높은 59kg의 부담중량이 관건이 될 듯. 그러나 새벽 훈련시 모습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기 때문에 유감 없는 기량 발휘가 기대됨.
▲ 메이저리거(추입)
- 나도 한추입 한다!!
강자들과의 경험 풍부하고 추입력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볼 수 있는 도전마. 한계를 보이는 듯 하지만 한걸음 더 발휘하는 잠재 능력이 있음. 직전 경주 스투배 3위는 현재 물이 차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고, 향후 늘어날 장거리가 능력 발휘에 더 적합할 듯.
▲ 선두타자(선입)
- 경마대회 2관왕으로 5연승한다!!
출전마 중 가장 신선한 감이 있음. 파죽의 4연승이 돋보이며 직전 문화일보배 석권은 앞으로 대형 마필로의 성장 가능성을 암시함. 1800m는 처음 뛰어보지만 1700m까지 가능함을 보여줬고, 특히 몸싸움에 강해 이번 스투배에도 충분히 승산 있음. 밀리지 않는 스타트와 막판 한발의 추입력이 주특기.
▲ 선봉왕자(선입)
- 국산2군이 별거냐??
오랜 국산3군 시절을 탈피하고 국산2군 승군전을 스포츠조선배로 치름. 승군전이지만 예전 같이 뛰어 본 마필들이 많기 때문에 전력상 크게 밀리지 않아 보임. 오히려 직전 경주 우승으로 이번 대회 상승세가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짐. 부담중량과 경주 거리 모두가 해볼만한 조건.
▲ 세이버다크(자유)
- 물오른 기량, 유감 없이 발휘해 본다!!
그동안 선행 일변도에서 최근 들어 추입에 가까운 선입도 가능함을 보여 업그레이드된 모습. 직전 경주는 모처럼 만에 늘어난 1800m에 페이스 조절을 못했다고 한다면 이번 경주는 완벽한 기량이 예상됨. 새벽 훈련이 쾌조의 컨디션 나타냄.
▲ 씨즈메리(선행)
- 능력은 나도 우승후보 감이다!!
아직도 능력의 끝이 보이지 않는 잠재 능력 마필. 이번 대회는 유일한 선행마란 점에서 레이스 전개가 유리해 보임. 1800m까지는 완주 가능한 모습을 보였음. 그동안 왜소한 체격 때문에 부담중량이 항상 관건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들어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번 경주는 홀가분한 느낌 들어 호성적이 기대됨.
▲ 인기만점(자유)
- 나를 위한 경마대회??
계속된 부진을 보이다가 지난해 말부터 회생했음. 이와 더불어 조건에 맞는 경마대회가 펼쳐져 직전 스투배부터 강력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음. 이번 스조배도 목표를 겨냥한 듯한 느낌이며 일반 경주와 같은 기분으로 자기 능력을 모두 발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듯.
▲ 초발심(추입)
- 추입력만 제대로 발휘된다면…
항상 늦추입으로 아쉬움을 주고 있는 마필. 오랜 기간 동안 국산2군에 머물러 있어 오히려 이번 편성이 예전에 비해 더 수월해 보이는 감도 있음. 제대로만 추입력이 발휘된다면 이변의 주인공도 될 수 있을 것이고, 능력 또한 뒷받침 됨. 새벽 훈련시 양호한 모습 보임.
▲ 희경축제(추입)
- 가능성은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마필
두 번의 국산2군 경주에서 모두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능력은 인정받고 있는 마필. 그러나 기대치만큼 시원한 걸음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능성만큼은 항상 내포하고 있음. 사실상 세 번째 경마대회를 맞아 충분히 욕심은 내 볼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