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지존 ‘새강자’, 어느 대회를 선택할 것인가?
- 더비 세대들, YTN에서 다시 붙어 보자!!

하반기 국산마 판도는 총 5분류로 나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첫 번째는 절대 지존으로 군림한 ‘새강자’다. 국산마 수준을 10년 이상 앞당겼다고 찬사까지 받는 ‘새강자’는 경주마가 기록할 수 있는 기록은 모두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욕심을 내 본다면 ‘신세대’가 보유한 경주마 최다승 기록인 37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새강자’는 21승을 기록중이다.
큰대회만 봤을 때 ‘새강자’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장관배, SBS배, 그랑프리로 과연 어떤 대회를 선택할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당’, ‘즐거운파티’, ‘무비동자’의 물고 물리는 삼각구도다. 이들의 당면 과제는 ‘새강자’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도 있지만 관록을 더해가고 있는 ‘합천’과 ‘핵돌풍’ 그리고 새롭게 부각된 국산3세 강자들의 도전을 어떻게 따돌려야 하는 것도 과제라 할 수 있다.
맞대결면에서 볼 때 ‘자당’과 ‘즐거운파티’는 암말이기 때문에 JRA트로피에서 명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코리안더비 혹은 코리안오크스 세대다. 대표성을 갖는 마필은 ‘햇빛마을’, ‘비호돌이’, ‘지어지선’등이다.
이들은 다른 3세마들보다 일찍 행보를 펼쳐왔다. 특히 ‘비호돌이’는 한국마사회장배 머리 차이 준우승으로 농후한 잠재력을 암시했다.
모두 국산1군임을 고려할 때 뚝섬배와 문화일보배에는 출전 자격이 없고, 장관배에서 최정상급 마필들에게 도전장을, 그리고 YTN배에서 맞대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국산 3세 후발 주자들이다. 데뷔가 늦은 바람에 코리안오크스 혹은 코리안더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해당되는 마필은 ‘블랙페가수스’, ‘모악산’, ‘쾌도난마’, ‘트리플에이’등이다.
이들은 상반기에는 기회를 놓쳤지만 하반기만큼은 사뭇 틀릴 것이다. 바로 뚝섬배와 문화일보가 그들의 존재를 부각시킬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내년 더비를 겨냥한 2세마들이다. 아직 몇 두 밖에 데뷔하지 않은 상태에서 ‘킹임페리얼’, ‘허니비’, ‘월문산방’등이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중요한 것은 ‘라시그니’, ‘타임스타’, ‘퓨처퀘스트’, ‘포스트톡턴’등이 새롭게 씨수말로 데뷔해 자마를 배출해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