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화 시대에 맞게 감각적이고, 세련된 정보 추가 게재

대망의 월드컵 해를 맞아 경마문화 예상 프로그램이 전격 업그레이드 됐다.
많은 경마팬들의 요구 내용과 본지 기자 및 전문위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새롭게 탄생한 2002년 버전은 앞으로 적중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이번 개선된 프로그램의 장점은 정보화 시대에 맞게 감각적이고, 세련된 정보들을 기본 프로그램에 추가했다는 점이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본다면 기존 훈련 양에다가 분 단위로 시간 정보를 추가했고, 경주마들의 질주 습성을 그래픽 화하여 좀 더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으며, 전적표에 새로운 박스 하나를 추가시켜 세련된 정보만을 엄선해 게재했고, 코너별 전개 순위도 입체적으로 분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걸쳐 분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라도 더 알고 싶은 경마팬들의 욕구와 하나의 정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본지의 의지 맞물려 탄생한 이번 프로그램은 경마 예상 프로그램의 새지평을 열 것으로 본다.
새 프로그램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접수한다.【E-mail:horse@krj.co.kr】

- 훈련정보,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훈련 정보, 기존에 제공했던 내용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본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내용을 추가했다.
첫 번째는 훈련 시간을 훈련양 옆에 괄호 안에 표시했다. 시간은 ‘분’ 단위로 통일 시켰으며, 일일 훈련 시간과 2주 훈련 시간을 게재했다.
예를 들면 ‘18/3(190)’에서 바로 괄호 안의 ‘(190)’훈련 시간으로 2주 동안 190분을 훈련 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통해 같은 양의 훈련이라고 할 지라도 시간이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훈련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두 번째는 직전 경주 훈련양과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한 점이다. 이것의 개념은 경주마 체중과 같이 변화에 초점을 두어 마필 상태 체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또한 아직은 게재하지 않지만 조만간 베스트 체중처럼 훈련에서도 ‘베스트 훈련’의 개념을 살려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훈련 정보가 ‘훈련상태’ 정보란은 물론, 전적표상에 나타난 경주에는 모두 표기되므로 경마팬들은 이점을 주시해 마필에 대한 연구 분석을 바란다.

- 그래픽 화 된 질주습성
‘경마의 기본은 경주 추리에 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마, 그리고 경주 추리의 기본인 경주마 개채별 질주습성.
질주습성을 보다 한눈에 빨리 알 수 있도록 개편된 프로그램에서는 이것을 그래픽 화로 처리했다.
빽빽한 문자와 숫자로 다소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예상 프로그램의 활력소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 개편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박스정보’
이번 개편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박스 정보다. 전적표 상에 새롭게 박스 하나를 추가 시켜 세련되고 알뜰한 정보만을 엄선해 놨다.
내용을 보면 기존의 질주습성과 승군 가능 순위를 게재해 놓아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고, 출전 주기를 주단위로 산출해 놨으며, 국산마의 경우 경매가(개별 거래가 포함), 외국산마는 현지 전적(경주 경험이 있는 마필 한정)을 마필 연구 편의 차원에서 재필했다.
그리고 경주마 질병 사항을 최근 3개까지 늘여 표시해 경마팬들의 마필 연구에 대한 숨통을 트이게 했으며, 조만간에 마필과 기수의 호흡 정도도 추가할 계획이다.
바로 이 추가할 내용에 본지에서는 심혈을 기울였는데, 크게 2가지 내용으로 첫 번째는 특정 경주마와 특정 기수의 호흡 관계를 전적으로 표시했다. 예를 들면 ‘무비동자’에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다면 그동안 이들간의 성적인 7전 6승 5위 1회가 ‘7-6/0/0’로 표시될 것이다.
두 번째는 특정 조에서 특정 기수를 기승시켰을 때의 전적이다. 이것은 아마 타조 기수 기승시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예를 들면 26조에서 38조 소속의 박태종 기수를 기승시킨다면 그동안 박태종 기수가 26조 말에 기승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뒀는지 전적과 승률을 게재하는 것이다.
속도, 환산기록 등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본지의 노력이 바로 훈련에서의 ‘베스트 훈련’, 박스 정보에서의 ‘특정 조에서 특정 기수를 기승시켰을 때의 전적’등에 나타난다.

- 입체화 된 경주별 전개 순위
개편된 프로그램에서 본지의 저력이 유감없이 표출된 부문이 바로 전적표 상의 코너별 전개 순위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존 3·4코너 통과 순위 공표에서 개편된 프로그램에서는 거리에 따라 출발부터 200m까지, 1코너(1C), 2코너(2C), 3코너(3C), 4코너(4C), 결승선부터 이전 200m까지 4지점의 통과 순위가 입체적으로 공표된다.
이는 한국마사회에서 구간별 통과 순위 및 주파기록의 세밀화에 따라 본지가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먼저 통과 코너가 3·4코너 밖에 없는 1000m, 1200m, 1400m는 스타트부터 200m까지, 3코너, 4코너, 결승선부터 이전 200m까지의 통과 순위가 표시되며, 모든 코너를 통과하는 1700m, 1800m, 1900m, 2000m는 1·2·3·4코너의 통과 순위가 표시된다.
표시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다만 맨 끝에 동그라미 숫자로 통과 순위를 표시해 좀 더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 측정 구간이 동일화 된 초반·후반 속도
기존과 표기 방식은 같으나 표기 개념이 달라진 것이 있다.
바로 초반과 후반 속도로 예전에는 경주 거리마다 측정 구간이 모두 달랐으나 올해 경주부터는 거리에 상관없이 초반·후반 측정 구간이 모두 200m로 동일화된다.
이것은 위에서도 설명한 한국 마사회의 구간별 통과 순위 및 주파기록의 세밀화에 따라 가능하게 된 정보다.
기존 속도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이와 같이 산출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며, 경마팬들은 이것을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