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베팅했다-원칙에 어긋나지 않은 베팅

- 마필 능력을 정확히 이끌어 내는 기수 선정
- 일요일 제1경주, 배당률 단승식-⑪ 3.0 복승식-⑪③ 26.6
- 16조 마필에 최기홍 기수가 기승하면 최소한 마필 능력을 정확히 이끌어 낸다는 생각으로 ‘연주호걸’을 축으로 봄

16조 마필에 최기홍 기수만 기승하면 한번 더 생각해 본다.
그렇다고 최기홍 기수를 16조의 승부기수라고 보는 것은 아니며, 최소한 최기수는 16조 마필의 능력을 정확히 이끌어 내는 기수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연주호걸’을 이번 경주의 축마로 봤다.
‘연주호걸’이란 마필은 끈기는 있어 보이지만 매경주 순위권에 머무는 아쉬움이 있는 마필로 최근 스타트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 최기홍 기수가 이 마필에 기승해 3위를 했었고, 특히 이번 경주는 직접 새벽 훈련도 실시해 왔기 때문에 믿음이 더 높아졌다.
사실 오늘 경마는 1경주 ‘연주호걸’하고 7경주 ‘중천’에 관심을 갖고 경마장에 왔다.
토요 경마에서는 6경주였던 ‘동력’에 승부수를 던졌는데.. 실패했다.
일단 ‘연주호걸’을 축으로 2위권 선정에 들어갔는데... ‘연주호걸’이 선입 혹은 추입마인 관계로 나머지 한 마리는 선행마인 ‘포에버’와 ‘희망특급’으로 결정했다.
이중 ‘포에버’는 출전 공백이 있어 바치는 정도로 베팅했고, ‘희망특급’에 승부수를 띄워봤다.
초반부터 ‘연주호걸’이 선두권에 붙어 편안한 마음으로 경주를 봤는데, 막판 안병기 기수가 기승한 ‘레츠고’가 올라와 깜짝 놀라기도 한 경주였다.
코차이 승부, 이런 것을 보면 경마도 역시 운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적중자 : 이×훈(41세, 개인 사업, 경기도 구리)

- 원칙에 어긋나지 않은 베팅
- 일요일 제10경주, 배당률 : 단승식-④ 5.1 복승식-④③ 9.4
- ‘스트라이크테러’는 ‘샤이닝타임’에게 지지 않는다... 그리고 ‘스트라이크테러’ 1등, ‘샤이닝타임’이 2등 할 수 있다는 생각...

‘스트라이크테러’와 ‘샤이닝타임’만 같이 출전하면 그 경주는 자신이 있었다.
왜냐면 상대 전적에서 ‘스트라이크테러’가 ‘샤이닝타임’에게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경주도 쉽게 ‘스트라이크테러’를 축으로 2위권 공략에 나섰다.
처음에는 당연히 ‘신세대’를 봤다.
그러나 배당이 3점대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부담중량도 61.5kg이라 무겁기도 했고..
그래서 ‘신세대’와 ‘샤이닝타임’을 모두 제외하고 추입마 쪽에서 ‘신세대’와 같은 조인 ‘애증’이 괜찮아 보여 베팅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이것 밖에 없는 한방 경주라 생각했고 배당도 10배 이상이라 더 없이 좋았다.
그러나 마감 5분을 남겨 두고 배당판을 보니, ‘스트라이크테러’와 ‘샤이닝타임’의 배당이 10배 정도로 괜찮았다.
처음에는 ‘스트라이크테러’가 이기기 때문에 ‘샤이닝타임’은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스트라이크테러’가 1등, ‘샤이닝타임’이 2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서둘러 이 마권을 추가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생각했던 추리가 맞아떨어지며 이번 경주를 적중하게 됐다.
자칫 잘못하면 이번 경주는 내 꾀에 내가 속아 틀릴 뻔한 경주였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하니깐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배당도 좋은 경주를 적중하게 됐다.
적중자 : 서×일(32세, 무직, 경기도 안양)

취재 :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