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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머니’ 황금빛 질주는 계속된다!!
- ‘스포런’·‘아일랜드피버’ 막판 한발을 주목하라!!
- ‘더리오딜’·‘하이패션부츠’ 선행 불패 예약
개별거래마들의 숨가쁜 한판 승부, 제4회 디지틀조선배가 오늘 제9경주에 펼쳐진다.
경주 조건은 외국산2군, 1400m, 핸디캡 방식으로 총 10두의 마필이 4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할 태세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탁월한 기량의 외국산 개별거래마들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에 있다.
5연승 도전에 나서는 ‘골드머니’, 1군에서도 걸음이 통함을 입증한 ‘스포런’, 떠오르고 있는 신예 기대주 ‘아일랜드피버’와 ‘더리오딜’, 개별거래마 1세대라 할 수 있는 ‘하이패션부츠’와 ‘데인저러스오프닝’등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스타트부터 결승선까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마필은 5연승 도전에 나서는 ‘골드머니’다. 여타 개별거래마들과는 달리 미국 현지 경매를 통해 도입된 ‘골드머니’는 뛰면 뛸수록 진가를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다. 잘만하면 올해 그랑프리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첫 단추인 디지틀조선배를 어떻게 잘 뀔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레이스 흐름에 따라 선,추입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마로는 ‘스포런’과 ‘아일랜드피버’를 지목할 수 있다.
‘스포런’은 1군에서도 걸음이 통한 520kg대의 거구로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산 마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뉴질랜드산 마필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 살리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일랜드피버’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 강호다. 체격이 왜소하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서서히 제 중량을 찾아가고 있고, 거리 감각을 배양했기 때문에 농후한 잠재 능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막판 한발이 위력적이다.
이번 대회가 박진감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는 바로 1400m에서 펼쳐진다는 것에 있다. 그래서 도주마인 ‘하이패션부츠’와 ‘더리오딜’을 빼 놓은 수 없다.
2두 모두 복승률 100%가 말해주 듯 선행에 나서면 최소한 2위는 지켜낼 수 있는 전력이다.
또한 이 2두 때문에 현재 1400m 최고 기록인 1분26초5(‘자당’)가 경신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외 동아일보배에서 2위를 기록한 ‘데인저러스오프닝’, 충분히 선행 변수로 작용할 ‘제석’과 ‘덕천’, 풍부한 경주 경험으로 노련미를 과시할 ‘득마산성’, ‘하이피치’등이 출전해 자웅을 펼친다.
한편 1차 등록을 했던 ‘퍼펙트챔피언’은 이번주 수요일(2월12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감기로 출전을 취소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본사를 통해 소개 된 ‘아일랜드피버’, ‘하이패션부츠’, ‘데인저러스오프닝’이 출전해 새로운 차원의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출전마 명단(이름순)
마명 산지 성별 나이 조교사 마주 기수
골드머니 미 수 3 김문갑 이종철
더리오딜 미 수 3 김일성 조승민
덕천 한 수 5 정찬근 박엽래
데인저러스오프닝미 거 5 김순근 오상진
득마산성 한 수 6 지용훈 김연호
스포런 뉴 거 5 이용준 박성구
아일랜드피버 미 거 4 김정진 박남성
제석 한 암 4 배대선 양길순
하이패션부츠 미 암 4 김점오 이송
하이피치 호 암 6 김윤섭 윤세영
※ 주요마필 인터뷰
▲ 골드머니
- 우승으로 마필 능력 확인하겠다!!
데뷔 이후 가장 강한 상대마들을 만난 것 같다. 그동안 기대대로 잘 뛰어왔는데 강한 편성에서도 잠재 능력이 발휘할 되는 두고봐야 알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이라든가 채식상태에 많은 신경을 써 현재 컨디션은 최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주 여건은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레이스 도중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본다. 어쨌든 마필 기대치를 우승으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아일랜드피버
- 잠재 능력을 기대해본다!!
3군 마필이면서 2군 경주에 출전시킨 것은 그만큼 마필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상대마들이 강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고른 마필로 우리나라 경주로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주는 스타트 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경주는 실수 없는 레이스를 펼칠 것이며 또한 거리 감각도 배양됐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본다.
▲ 데인저러스오프닝
- 훈련시 최상의 상태 보였다!!
동아일보배를 뛰고 나서 작은 타박상을 입었다. 그래서 출전주기가 길어졌지만 최근 훈련시 걸음은 최상이라해도 무방할 정도 좋은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다. 오히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58kg의 부담중량이 관건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뛰어본 거리고 현재로서는 마필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예전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효섭 기수가 기승한다.
▲ 스포런
- 추입으로 대역전극 일궈내겠다!!
상대가 상대인만큼 장담은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일궈낼 것이다. 최근 장거리에 계속 출전했고, 질주습성도 추입형이기 때문에 이번 1400m는 다소 불리한 감이 있다. 그러나 마필 역량상 충분히 해볼만하고, 상태 또한 좋기 때문에 추입 타이밍만 잘 잡아낸다면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 계속해서 좋은 호흡을 맞춰온 이성일 기수가 기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