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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러’, 난 정말 특별하다니까!!
- ‘도미라이더’, 아르헨티나산 완행인가? 특급인가?
〈표〉 동아일보배 출전마 명단
마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기수 부담중량
야마토사쿠라 일 암 5 하재흥 박태종 54kg
스페셜러 미 거 3 곽영효 천창기 55kg
베일드헤이 미 거 4 김택수 김옥성 57kg
스파키 호 거 4 배대선 우창구 56kg
다이와아라지 일 수 4 박희철 이성일 57kg
라이징포스 호 암 7 박진호 송석헌 54kg
도미라이더 헨 수 6 이인호 김효섭 56kg
보카플라이어 미 거 4 김정진 문세영 57kg
버닝캐쉬 뉴 암 5 김춘근 배휴준 56kg
‘보카플라이어’나 ‘도미라이더’의 명예회복인가? 아니면 ‘스페셜러’란 괴물의 출현인가? 그것도 아니면 또 다른 제3의 복병의 깜짝 우승인가?
제7회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의 막이 올랐다. 경주거리 1400m 2군 마령경주로 펼쳐지는 제7회 동아일보배는 1차 등록마중 ‘플라잉비짓’이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모두 9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동아일보배 경마대회는 1400m란 짧은 거리에서 펼쳐진다는 점과 아직 전력이 드러나지 않은 신예 기대주들의 출전으로 인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보카플라이어’다. 지난 JRA 경마대회에서 전개 미숙으로 아쉬움을 남긴 2위를 차지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일전이 예상된다. 이번 경주 역시 ‘야마토사쿠라’, ‘베일드헤이’ 같은 선행형 마필들과의 초반 경합이 다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으로 초반 선두권 경합만 피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JRA 경마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도미라이더’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경주거리가 1800m에서 1400m로 줄어, 직전경주와는 또 다른 전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역시 경주 거리가 짧은 만큼, 초반 선두권과 거리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이상 2두의 기존마보다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주는 ‘스페셜러’다. 2전2승을 기록중인 ‘스페셜러’는 아직 강자와의 경험이 없다는 약점은 있지만, 데뷔후 2번의 경주에서 워낙 인상적인 활약을 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능력에서도 절대로 밀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벌써부터 또 하나의 괴물출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로 꼽을 수 있겠다.
여기에 전력상 밀리는 감은 있지만 경마대회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순발력 좋은 ‘야마토사쿠라’나 ‘버닝캐쉬’, 그리고 제3의 복병인 ‘스파키’의 기습적인 입상 도전도 무시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팽팽한 3강구도로 펼쳐지는 제7회 동아일보배 경마대회 누가 가을의 스타로 떠오를지 함께 지켜보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출전마 조교사 인터뷰
야마토사쿠라(일, 암, 5, 54kg) … 하재흥 조교사, 박태종 기수
- 출발지 이점 살려 선행 작전
‘스페셜러’, ‘도미라이더’, ‘보카플라이어’등 3강이 워낙 만만치 않아 보여 큰 욕심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다만 출발지 이점과 1400m로 줄어들은 경주 거리의 이점, 그리고 순발력이 좋은 마필의 특징 등을 살려 강력한 선행작전을 구사해 도전해보겠다.
최고 기수인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고, 컨디션도 직전 JRA 교류기념과 비슷하게 좋은 편이다.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
스페셜러(미, 3, 거, 55kg) … 곽영효 조교사, 천창기 기수
- 기본능력 뛰어나 우승 목표로 출전
실전 두 번의 경주에서 워낙 좋은 걸음을 보여줬기 때문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처음으로 뛰어보는 강자들과의 일전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능력을 보유했다고 보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여기 저기 말이 많지만, 전혀 이상 없이 좋다고 보면 될 것이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겠다.
베일드헤이(미, 거, 4, 57kg) … 김택수 조교사, 김옥성 기수
- 적정 거리 출전… 기회를 엿본다!
이번 동아일보배는 ‘스페셜러’와 ‘보카플라이어’라는 강자가 출전해 사실상 큰 기대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꾸준히 뛰어왔던 1400m 거리고 더 뛰어 주리란 기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전반적인 컨디션은 무척 좋은 것으로 보인다. 경주 편성상 선행은 어렵겠지만, 차분하게 참고 쫓아가다 종반 기회를 엿보겠다.
스파키(호, 4, 거, 56kg) … 배대선 조교사, 우창구 기수
- 적정거리에 출전한 복병
3전2승2위1회를 기록중인 호주산 신예 개별거래마다. 직전 1700m 첫 도전에서 2위에 그치며 다소 전력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으나, 1400m는 적정거리로 판단되는 만큼 기습적인 선입작전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컨디션은 최상으로 분석된다.
※ 배대선 조교사는 현재 뉴질랜드 출장 중으로 부득이하게 본지 전력 분석으로 대신합니다.
다이와아라지(일, 수, 4, 57kg) … 박희철 조교사, 이성일 기수
- 1400m는 최고의 적정거리
최근 부진으로 큰 기대는 어렵다고 보지만, 경주 거리가 두 번 우승 경험이 있는 1400m라 과감히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졌다.
컨디션은 최근 경주에 비해서 더 좋은 편으로 최상이라고 본다. 어차피 앞에 갈 수 있는 경주마는 아니고, 끝까지 참고 가다가 막판 기회가 생기면 추입작전으로 순위권에 도전해보겠다. 선전을 기대해본다.
라이징포스(호, 7, 암, 54kg) … 박진호 조교사, 송석헌 기수
- 출전에 의의… 욕심은 없다!
사실 이번 경마대회는 한 마리 이기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이렇다할 욕심은 없고, 그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경주에 출전했다.
‘라이징포스’는 나이도 이미 7세로 전성기를 지났고, 일반경주에서도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상태다. 어쨌든 경마대회에 출전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러는 과정에서 한 마리라도 이긴다면 만족한다.
도미라이더(헨, 6, 수, 56kg) … 이인호 조교사, 김효섭 기수
- 두 마리의 강자 이기기 위해 최선!
직전 JRA 교류기념 경주에서 생각보다 못 뛰어줘서, 그 아쉬움 만회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보카플라이어’와 ‘스페셜러’의 능력이 워낙 막강하고, 특히 신예마인 ‘스페셜러’는 이기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적정거리인 1400m에 출전했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보카플라이어(미, 4, 거, 57kg) … 김정진 조교사, 문세영 기수
- JRA 아쉬움… 동아일보배에서 푼다!
직전 JRA 교류기념 경주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고, 그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 이번 경마대회에 출전했다.
2번의 경주에서 워낙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스페셜러’가 어느 정도 뛰어줄 지와 선행작전이 예상되는 ‘야마토사쿠라’의 견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그 외 컨디션이나 준비상태는 최상이고, 우승밖에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보겠다.
버닝캐쉬(뉴, 5, 암, 56kg) … 김춘근 조교사, 배휴준 기수
- 동아일보배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최근 경주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마대회에 출전했는데 ‘보카플라이어’와 ‘스페셜러’, ‘도미라이더’ 등 상대가 무척 강해서 보여서 큰 기대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동아일보배와는 개인적인 인연도 있고, 컨디션도 무척 좋은 것으로 보여 이변을 노리고 경주에 임해 보겠다. 강태현 기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이번에는 배휴준 기수가 기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