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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향해 달리는 차세대 기대주 총출동
- ‘보카플라이어’ 경마대회 3전 4기 “이번에는 꼭!!”
- ‘스페셜러’·‘아이제이어’ 경마대회 정벌 나섰다!!
내일을 향해 달리는 차세대 기대주들이 총 출전한 제3회 세계일보배(2군, 1800m, ⅤA)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5천2백만원)을 놓고 출사표를 던진 마필들은 ‘보카플라이어’, ‘스페셜러’, ‘아이제이어’, ‘스파키’, ‘남대풍’, ‘미스터스칼러드’등 총 11두, 마명만 들어도 대회의 박진감은 높아진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보카플라이어’, ‘스페셜러’, ‘아이제이어’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올해 외국산마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보카플라이어’는 블랙타입 우승마로 지난해 2군마로서는 유일하게 그랑프리에 출전했고, 3전째부터 계속 두드려왔던 경마대회가 과연 이번 세계일보배에서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행력을 주무기로 하는 ‘보카플라이어’는 레이스 전개상 ‘아이제이어’와 ‘스파키’가 관건이지만 그동안 상대해왔던 마필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월한 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우승 후보 1순위까지도 점쳐볼 수 있겠다.
‘스페셜러’는 세계적 명마 혈통 ‘언브라이들드’의 자마로 우리나라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마디로 ‘무한한 잠재능력’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스페셜러’가 지난해 동아일보배의 석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선행형으로 뛰어왔지만 직전 경주 선입도 가능함을 보여줘 역시 당당한 우승 후보라 할 수 있겠다.
‘아이제이어’는 ‘스페셜러’와 라이벌 격인 마필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의 무패(4전 4승)신화가 말해주 듯 최대 다크 호스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출전 주기가 길어졌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결승선 통과시 항상 여유 있었던 걸음이 이번 대회에서 모두 발휘된다면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이에 도전하는 마필로는 ‘스파키’, ‘부다비전’, ‘남대풍’, ‘미스터스칼러드’등을 꼽아볼 수 있다.
직전 경주 ‘스페셜러’와 목 차이 밖에 나지 않아 급부상한 ‘스파키’는 이번 경주 진위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부다비전’은 최근 2연승으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마필이다. 직전 경주 호된 2군 신고식을 치른 ‘남대풍’은 이번 경우 설욕을 벼르고 있고, ‘미스터스칼러드’는 공백기가 관건이지만 역시 3연승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 외 ‘챌린지퀸’, ‘베일드헤이’, ‘헉오워’, ‘태튼파인’이 출전하는 제3회 세계일보배, 늦겨울 기온이 코끝을 시리게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달아오를 것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출전마 명단〉
명단 산지 성별 마령 조교사 기수 부담중량
챌린지퀸 미 암 5 김택수 김효섭 56kg
태튼파인 미 거 4 지용철 이동국 57kg
스파키 호 거 4 배대선 지하주 58kg
보카플라이어 미 거 5 김정진 임대규 59kg
스페셜러 미 거 4 곽영효 천창기 58kg
베일드헤이 미 거 5 김택수 홍대유 57kg
헉오워 미 수 5 하재흥 이성일 57kg
아이제이어 뉴 거 3 박덕준 원정일 56kg
남대풍 호 거 3 최혜식 조경호 55kg
부다비전 미 거 4 김양선 박태종 59kg
미스터스칼러드 미 거 4 이희영 오명섭 57kg
※ 출전마 조교사 인터뷰
▲보카플라이어(5-2/2)
- 우승 밖에 없다는 각오로 최선
최근 들어 경마대회에서 계속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의 고리를 끊어 보고자 한다.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다. 부담중량이 59kg으로 늘었지만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생각하며 또한 그만큼 마필 능력을 믿고 있다.
▲남대풍(5-3/0)
- 설욕전에 나선다
직전 경주는 체중 조절에 실패하며 뜻밖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베스트 체중을 회복한 만큼 두 번의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상대들이 강해졌지만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이번 경주는 설욕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별한 작전 지시보다는 그동안 좋은 호흡을 맞춰왔던 조경호 기수가 레이스 흐름에 따라 잘 대처할 것이다.
▲부다비전(7-3/3)
- 향후 기대치 측정에 좋은 기회가 될 것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살려 세계일보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해진 상대도 관건이지만 증가된 부담중량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걸린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임에도 출전한 것은 향후 기대치 측정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고 어려운 여건을 뚫고 마필 스스로가 헤쳐나가길 기대해본다.
▲스페셜러(5-4/0)
- 마필의 능력을 믿는다
도입 당시 기대치가 높았고 또한 실전에서도 기대치 이상으로 뛰어주고 있다. 직전 경주 다소 힘들게 우승을 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본다. 지난해 동아일보배를 교훈 삼아 이번 대회는 실수 없는 레이스 전개를 펼치겠고 더불어 마필의 능력을 믿는다.
▲아이제이어(4-4/0)
- 강한 상대 만나 어떨지 지켜본다
무릎이 안좋아 출전 주기가 길어졌는데 현재 완치됐기 때문에 마필 능력 발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백기가 있는 만큼 일반경주든 경마대회든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된다는 부담감보다는 강한 상대들을 만나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지 지켜본다. 거리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미스터스칼러드(5-3/0)
- 부담중량 고려해 세계일보 결정
허리가 안좋아 다소 공백이 있다. 공백기가 있음에도 강한 세계일보배를 결정한 것은 부담중량을 고려해서다. 상대는 강하지만 무리가 없는 부담중량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해 보고자 한다. 현재 마필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보이고 결과는 두고봐야겠지만 만약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앞으로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