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적표 박스 한 칸으로 모든 정보 알 수 있다!!  
- 한 경주 3면 체재, 전 경주 풀어쓰기 예상 실시


경마팬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경마문화신문의 끝없는 도전이 드디어 2004년형 예상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기존 한 경주 2면 체재에서 3면 체제로 더 커지고, 더욱 새로워진 2004년 예상 프로그램 버전은 경마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보고 싶은 포맷임과 더불어 알찬 자료로 구성돼 있음을 자부한다.
업그레이드된 2004년형 프로그램의 주요 골자는 전적표 박스 안에 가능한 한 모든 정보가 실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으며, 경마팬들의 이해를 조금이나마 더 돕기 위한 전 경주 풀어쓰기 예상, 우승 이유와 패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논 경주 복기 단평, 모든 경주 2주간 훈련 상황 표시, 최고 주파기록에 대한 다양한 접근, 한 눈에 들어오는 레이스 전개 양상, 코너별 구간 타임 등이라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세부적인 사항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전적표 하나면 “천하를 쥔 느낌”
2004년형 프로그램의 결정판은 전적표 박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능한 한 해당 경주의 모든 정보를 실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고 또한 그동안 적지 않게 지적돼왔던 활자 크기에 있어서도 기존에 비해 30% 가량 커졌기 때문에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먼저 박스 안에 보강된 정보는 훈련상황, 경주복기, 훈련단평, 코너별 통과 타임이다.
훈련 상황은 해당마가 출전했던 최근 4개 경주의 2주간 훈련을 모두 표시함으로써 훈련의 중요성을 잘 아는 팬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기존에는 최근 2주간만의 훈련 상황과 총 훈련 양만을 과거 경주와 비교해 볼 수 있었다면 개편된 프로그램에서는 과정(훈련자 포함)까지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어느 정도 훈련을 실시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는지 추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의 메카니즘이 완성됐다고 평가 내릴 수 있다.
경주복기는 그동안 제한돼 왔던 ‘7자 이내 단평’에서 25자로 늘어났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우승 요인, 패인 등의 설명이 가능해져 일반 경마팬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보 구실을 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훈련 상황과 마찬가지로 최근 4개 경주에 들어가고, 최근 4개 경주의 경주 복기를 되새겨본다면 이번 경주 입상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훈련 단평은 기존의 ‘출전마 컨디션 종합 점검’을 박스 안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자료로서의 효율을 좀 더 높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끝으로 본지가 자랑하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 코너별 레이스 전개 상황도에 각 코너별(1400m 이하 단거리는 S1F, G1F) 통과 타임을 추가해 더욱 더 입체적인 경주 추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와 같이 업그레이드 된 자료들을 기존의 경주마 베스트 체중, 마필과 기수와의 호흡 관계, 마방과 기수와의 호흡관계, 질병 내역, 초·후반 속도, 국산마의 경우 모계 혈통·경매가, 외국산마의 경우 현지 성적과 부계 혈통 등과 연관해 분석해 본다면 경마의 적중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 경마문화의 자존심 “풀어쓰기 예상”
예상 프로그램 개편과 더불어 경마문화가 가장 자존심을 내세운 부분은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는 풀어쓰기 예상의 본격 게재다.
우리나라 최고의 경마 전문가들이 총집결했다고 자부하는 본지는 각 경주마다 2명의 전문위권 혹은 기자가 풀어쓰기 예상을 실시해 경마팬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예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명의 전문가는 해당 경주의 모든 특징 즉 거리별, 군별, 신마, 핸디캡 등을 총 고려해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경주만을 엄선해 분석하는 만큼 그 어떤 매체보다 높은 적중률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한쪽으로 치우쳐 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총 11명의 종합 예상을 함께 게재함으로써 수평적, 수직적 사고의 정도를 경마팬들로 하여금 걸을 수 있게 했다.
본지가 야심차게 그리고 자존심을 걸고 실시하는 풀어쓰기 예상인 만큼 팬들의 호응을 기대한다.

- 레이스 전개 추리와 구도의 절묘한 만남
경마의 기본은 레이스 전개 추리라 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2004년 형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더 신중히 고려했고, 레이스 초반부터 3코너, 4코너, 결승선까지 마치 한편의 동영상을 보듯 그래픽 화하는데 주력했다.
일단 스타트에서는 선행마, 선입마, 추입마 포진 여부에 따라 삼각형, 역삼각형, 사다리꼴, 타원 등의 도형을 응용해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돼 나갈지 추측 가능케 했으며 각 코너별에서는 또 어떤 마필을 주시해야 하는지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기존에 동떨어져 있던 두 개의 자료를 동일 배치해 시각적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아무쪼록 팬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다.

- 최고 주파기록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
경마를 이해하는데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주파기록이다.
주파기록이 빠른 말이 더 우수한 말임은 경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알 수 있는 사항이다. 문제는 어느 정도가 빠른지 감을 잡기가 힘들다는데 있다.
이를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개편된 프로그램에서는 거리별 최고 기록을 국산마와 외국산마로 나눔은 물론 경주로 상태에 따른 최고 주파기록를 5단계로 분리해 좀 더 폭넓은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 국산마와 외국산마의 기량 차이, 경주로 수분 함량에 따라 미세한 차이까지도 경마팬들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업그레이된 2004년 형 본지 예상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봤다.
변화 화는 시대 속에 본지 경마문화신문은 변화의 흐름에 잘 대처하고 더 나아가 앞선 정보를 경마팬들께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한번도 잊어버린 적이 없다.
아울러 인쇄기 설치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진 경마 문화 창조’라는 기치 속에 성장해 온 경마문화, 더욱 더 많은 팬들의 성원과 격려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