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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효섭’! 상금 ‘태종’! 인기 ‘세영’!
-최우수 관리조·공로상 등 7개 부문 경마팬 투표와 기자 투표로 수상자 선정
“2003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한해 동안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관계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경마문화상』이 올해로 6회 째를 맞는다.
경마문화상 시상 부문은 ▲올해의 최고마(horse of year), ▲우수마(외국산·국산 각 1두),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 ▲최우수 관리조, ▲공로상 등 총 7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해의 최고마 부문은 올해 있은 24개 경마대회를 중심으로 우승횟수, 상금 등을 종합해 11두의 외산마와 국산마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조교사와 기수 부문도 다승, 상금, 경마대회 우승 전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각 상위 6명이 후보로 정해졌다.
경마문화상 수상자는 오는 22일(월)부터 인터넷 경마문화(www.krj.co.kr) 설문조사를 통해 경마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기자단 투표로 최종 결정, 본지 1월 10일(토) 자에 발표할 예정이다.
성실한 마필 관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마방 및 그 관리자들에게 주어질 최우수 관리조와 경마산업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 온 경마관계자를 위한 공로상은 경마문화 기자단 회의를 거쳐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2003 경마문화상 각 부문 후보는 다음과 같다.
<2003 경마문화상 각 부문 후보>
*후보자 명단은 가나다순
경주마 부문(마주) 조교사 부문(조) 기수 부문 최우수 관리조 공로상
고려방(김덕환) 김정진(10) 김효섭 기자단 투표로 후보 및 수상자 선정
북천(김명자) 김택수(16) 문세영
새강자(장석린) 박원덕(52) 박태종
스페셜러(전덕순) 배대선(20) 우창구
아이제이어(서승린) 신우철(34) 임대규
아일랜드피버(박남성) 이종구(41) 조경호
언어카운티들리(선재훈)
워네이티브(윤흥열)
쾌도난마(남기태)
템피스트웨스트(안재준)
퍼펙트챔피언(김양호)
조교사 부문
올해 조교사 부문의 후보는 나름대로 색깔이 뚜렷하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20조 배대선 조교사는 다승·상금·복승률 부동의 1위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으나 경마대회 우승 전적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10조 김정진 조교사와 34조 신우철 조교사는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각각 2·3위를 나눠 가지며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정진 조교사는 디지틀조선배 우승 포함 준우승 전적이 5회고 신우철 조교사는 코리안더비를 비롯해 경마대회 3관왕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52조 박원덕 조교사와 16조 김택수 조교사, 41조 이종구 조교사 등도 경마대회 2관왕을 차지하면서 후보로 선정됐다.
<최우수 조교사 후보>
*12월 14일 현재 전적
김정진(10) 다승 2위(51승), 디지틀조선배 우승
김택수(16) YTN배·SBS배 우승
박원덕(52) 그랑프리·JRA트로피 우승
배대선(20) 다승 1위(55승), 상금 1위, 복승률 1위
신우철(34) 다승 3위(44승), 상금 2위, 코리안더비·스포츠투데이배·세계일보배 우승
이종구(41) 마주협회장배·중앙일보배 우승
기수 부문
기수 부문은 기본적으로 김효섭·박태종·문세영이 좀처럼 깨기 힘든 팽팽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승왕이 유력한 김효섭과 상금왕 박태종, 그리고 일취월장한 기량이 돋보이는 문세영, 이들 간 불꽃 튀는 경쟁은 올 시즌 내내 관심거리자 볼거리였다.
공백 후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 온 김효섭, 1천 승 대기록에 바짝 다가 선 ‘국민기수’ 박태종, 경마대회 8회 입상(우승 2회, 준우승 6회)에 빛나는 문세영… 이들 모두에게 2003년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해로 남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악착같은 근성으로 농림부장관배 깜짝 우승을 일궈낸 임대규와 경마대회 3관왕에 빛나는 왕 고참 우창구, 그리고 그랑프리 우승의 주역 조경호 등도 팬들의 성원을 업고 당당히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기수 후보>
*12월 14일 현재 전적
기수명 주요 전적
김효섭 다승 1위(77승), 동아일보배·SBS배·YTN배·스포츠투데이배 우승
문세영 다승 3위(68승), 디지틀조선배·헤럴드경제배 우승
박태종 다승 2위(72승), 상금 1위, YTN배·세계일보배 우승
우창구 다승 5위(49승), 마주협회장배·굿데이배·중앙일보배 우승
임대규 다승 4위(51승), 농림부장관배·스포츠조선배 우승
조경호 그랑프리·JRA트로피 우승
경주마 부문
-올해의 최고마, 최우수마(국산, 외산)
조교사와 기수 부문이 나름대로 후보 압축이 가능했다고 한다면 경주마 부문은 그야말로 난타전 양상이다.
일단 외산개별수입마들이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가운데 이들의 성적이나 상대전적도 엇비슷한 전력만큼 별반 차이가 없어 후보 선정 자체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마필은 1군 대회에서 잇단 우승을 차지한 ‘언어카운티들리’다. 그 외 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템피스트웨스트’와 경마대회 4회 입상을 기록한 ‘아일랜드피버’(디조배 우승 포함), 사상 첫 경마대회 공동우승의 주역 ‘퍼펙트챔피언’, 괴력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많은 팬을 확보한 ‘스페셜러’‘아이제이어’‘워네이티브’ 등이 빼놓을 수 없는 후보들이다.
한편 세대교체에 실패한 국산마 부문은 뚜렷한 신예 강자의 등장이 없어 기존에 활약해 왔던 ‘새강자’, ‘쾌도난마’등이 올해도 역시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일반경주에서 강세를 보였던 ‘고려방’과 그랑프리에서 선전한 ‘북천’등도 가세했다.
<올해의 최고마 후보 및 주요 성적>
마명 주요성적
고려방 국1군 일반경주 6승
북천 뚝섬배 우승, 그랑프리 5위
새강자 농림부장관배 준우승, 국1군 일반경주 4승
스페셜러 동아일보배 3위
아이제이어 일반경주 4연승
아일랜드피버 디지틀조선배 우승, 그랑프리·마주협회장배·SBS배 준우승
언어카운티들리 YTN배 우승, SBS배 우승, AJC·HRI 준우승, 그랑프리 3위
워네이티브 일반경주 5승
쾌도난마 한국마사회장배 우승, 국1군 일반경주 4승
템피스트웨스트 JRA 우승, 그랑프리 우승
퍼펙트챔피언 YTN배 우승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