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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마사회에 자수한 전기혁·오명섭 기수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경마보안처 현직 간부인 ㅈ 과장등 내부직원 4명이 경마정보 유출 등 부정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체조사를 벌이는 한편 사직 당국에 수사의뢰도 병행키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경마보안처 간부인 ㅈ 등 4명은 기수 및 조교사 등에게 수시로 경마정보를 요구해 이 정보를 토대로 주말 경마장에서 거액의 베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과정에서 이 사실을 접한 마사회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사기관에 사건을 의뢰하는 한편, 자체조사에 착수하여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직원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경마보안처는 공정경마시행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마보안처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전기혁 기수와 오명섭 기수가 자신들의 비위 사실을 한국마사회 경마보안처에 자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ㅈ 과장등 4명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부정경마 척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공정경마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