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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피스트웨스트’, 비운이여∼ 안녕∼!
- ‘자비스’, 우승후보가 다 미국산은 아니야!
- ‘스페셜러’, 특별한 경주를 보여주마!
- ‘섭서디’, 날 무시하면 섭하지∼!
- ‘골든아치’, 다크호스라고 알지?
미리 보는 2004년 그랑프리, 제4회 YTN배가 경마대회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1억2천만원으로 1군 경마대회치고 그 규모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1군의 내노라하는 강자들이 총 출동해 경주 자체는 흥미만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YTN배 경마대회는 1군치고는 비교적 짧은 1800m 거리로 진행되고, 핸디캡 부담중량이기 때문에 능력상 섣부른 우열가리기는 피해야할 전망이다.
총 11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경주마는 역시 ‘언어카운티들리’. 지난해 이 대회 공동 우승자이기도 한 ‘언어카운티들리’는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 출전마들을 꺾으며 거둔 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다만 출전마중 가장 무거운 58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템피스트웨스트’. 마주 사망으로 인해 마주협회장배 타이틀을 놓친 한을 이번 YTN배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라이벌 ‘언어카운티들리’보다 0.5kg 덜 달고 출전한 이점을 살릴 것으로 기대되나, 3개월간의 경주 공백기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마주협회장배에서 첫 경마대회 패권을 거머쥔 ‘자비스’는 한결 가벼워진 56kg의 부담중량으로 경주를 뛰게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우승 후보가 모두 미국산이란 점에서 뉴질랜드산의 자존심을 지킬지도 관심거리다.
직전경주 1군 첫 우승에 성공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스페셜러’는 3달 동안 이번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해온 무시 못할 강자로 평가되며,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골든아치’도 이번 경주 최고의 다크호스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아직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3전3승의 ‘섭서디’도 숨은 잠재력을 얼마나 드러낼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로 역대 최고의 혈통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예측불허의 혈전이 예상되는 제4회 YTN배 경마대회. 출전마 11두 모두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기를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