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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데이’·‘프렌치댄서’·‘주상’, 앞에 가는 게 장땡!
- ‘마법성’·‘타이트’·‘신흥강호’, 뒤를 조심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개판도”
경주거리 1400m 국산마2군 마령 경주로 펼쳐지는 제3회 굿데이배 경마대회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어느 경마대회 못지 않게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한 이번 굿데이배 경마대회는 모두 18두의 마필이 출마등록을 마쳤으나, 그중 4두의 경주마가 상금부족으로 탈락한 가운데 모두 14두의 마필이 총 1억4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주거리가 1400m로 짧고 부담중량이 마령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출전마 14두 모두가 우승 후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팽팽한 분위기다. 따라서 마필의 기본 능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경주 당일 레이스 운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경마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세이버다크’와 ‘선두타자’의 전력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이버다크’의 경우 이번 경주 최고 인기를 모으며 집중 견제를 당할 가능성이 높고, ‘선두타자’의 경우 문화일보배 우승 이후 최근 부진이 다소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치를 경주마로는 ‘캐릭터’, ‘주상’, ‘프렌치댄서’, ‘수퍼데이’ 등이 꼽힌다. 이들의 경우는 경주 초반 누가 편하게 선행을 가느냐가 관건으로 자칫하다가는 공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워터킹’, ‘타이트’, ‘마법성’, ‘신흥강호’ 등은 곱게 쫓아가다 막판 한발로 추입을 해볼 경주마들이다. 사실 경주거리가 짧기 때문에 추입마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레이스 자체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이들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누가 제3회 굿데이배의 우승마가 될 수 있을지, 함께 추리해보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표〉 굿데이배 출전마 명단
| 마명 | 성 | 연 | 조교사 | 마주명 |
| 매운맛 | 수 | 4 | 하재흥 | 성문전자 |
| 캐릭터 | 거 | 4 | 김대근 | 유병옥 |
| 워터킹 | 수 | 4 | 이희영 | 구천서 |
| 미스터루돌프 | 수 | 5 | 최상식 | 김성두 |
| 타이트 | 수 | 3 | 최상식 | 김성두 |
| 세이버다크 | 수 | 4 | 김순근 | 지대섭 |
| 주상 | 수 | 5 | 김순근 | 지대섭 |
| 미스틱로 | 암 | 4 | 김택수 | 선재훈 |
| 프렌치댄서 | 수 | 3 | 박희철 | 조원희 |
| 신해결사 | 거 | 4 | 김점오 | 박준구 |
| 마법성 | 암 | 4 | 김점오 | 조용오 |
| 신흥강호 | 수 | 4 | 강승영 | 강남환 |
| 수퍼데이 | 암 | 4 | 강승영 | 김기준 |
| 선두타자 | 수 | 4 | 강명준 | 이광수a |
주요마 전력분석
세이버다크(45조, 한, 4, 수) - 일단(?) 우승 후보
지난 5월9일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준족으로, 이번 경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한 두다. 얼마나 선두권과 거리를 벌이지 않고, 편안하게 쫓아갈 수 있느냐가 최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선두타자(25조, 한, 4, 수) - 1400m에서는 내가 최강자
지난 3월7일 문화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로 역시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1400m에서 3전3승을 거둘 정도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우승 도전이 기대된다.
수퍼데이(50조, 한, 4, 암) - 상승세를 살려… 서둘러!
발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경주 초반부터 선두권에 나설 우승 도전마다. 초반 페이스 조절이 최고의 관건으로 보이며, 경주 초반 무리하지 않고 선행에 나서준다면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겠다. 아직 경마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50조 마방에서 징크스 탈출을 시도해볼 듯.
타이트(28조, 한, 3, 수) - 형+누나들, 부탁해!
출전마중 ‘프렌치댄서’와 더불어 3세마로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주다. 계속된 강자와의 격돌로 최근 주춤한 편이지만, 적정거리에 매서운 한발을 살려볼 수 있는 실력 있는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마법성(17조, 한, 4, 암) - 작은 언니가 맵기도 하지
경주 막판 숨돌릴 틈 없는 매서운 추입력이 주특기인 다크호스다. 경주 초반 선두권 몸싸움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레이스가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고, 종반 기회를 살려 대추입을 해볼 전망.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신흥강호(50조, 한, 4, 수) - 돌아온 강자, 예정된 도전!
장기간의 휴양이후 돌아온 최근 2번의 경주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강자다. 동조의 ‘수퍼데이’와 함께 양동작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으며, 레이스 흐름에 따라 편안하게 쫓아가다 막판 추입작전이 기대되고 있다.
주상(45조, 한, 5, 수) - 선행력은 나도 막강하다!
막강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복병이다. 경주 초반이 아주 빠른 경주마는 아니기 때문에 초반 페이스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가 최고의 관건으로 보인다. 역시 동조에서 함께 출전한 ‘세이버다크’와의 양동작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매운맛(35조, 한, 4, 수) - 기습 한방, 나도 있다!
최근 3연속 3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주고 있는 경주마. 그러나 강자들과의 경험이 많고,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주 초반 발주만 제대로 해준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도전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