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의 ‘태양의빛’, “58kg의 부담중량이 문제!”
- 경마대회 단골손님 ‘호성’, 54kg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
- ‘명예의전당’·‘명가희’·‘초발심’, 강력한 도전장!

하반기 첫 경마대회로 펼쳐지는 제2회 굿데이배 경마대회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국산2군 1400m 별정ⅢA형으로 펼쳐지는 굿데이배 경마대회는 총상금 1억1천만원을 놓고 모두 10두의 4세마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굿데이배는 1400m 단거리로 펼쳐지는 까닭에 그 어느 경마대회 못지 않게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되며,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일단 우승후보로 꼽히는 마필들은 경마대회 단골손님 ‘호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태양의빛’이 근소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특히 ‘호성’의 경우 최근 강자들과 싸우는 바람에 뚜렷이 벌어들인 상금이 없어 54kg이라는 홀가분한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강자들과의 경주를 통해서 익힌 많은 경험이 주무기다. 한편 ‘태양의빛’의 경우는 올해만 4승을 거두며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필이나, 그로 인해 부담중량이 58kg까지 무거워진 것이 걸림돌이다. 또한 강자들과 첫 만남이란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전장을 내민 상대마중에서는 1400m라는 거리 이점을 노릴 마필들도 많을 전망이다. 지구력은 다소 부족하나 뛰어난 순발력을 지닌 ‘명가희’와 비록 국산2군 점핑 출전이나 꾸준히 1400m를 뛰어오며 거리 적응에서 앞선 ‘주상’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지구력이 우수한 ‘명예의전당’과 ‘초발심’은 초반 선두권 경합을 이용할 상대마들로 꼽힌다. 그 외 ‘즐거워’, ‘천지무적’, ‘감동의물결’ 등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도전마들로 꼽히고 있다.
하반기 첫 경마대회로 펼쳐지는 이번 굿데이배 경마대회는 오랜만에 펼쳐지는 1400m라는 거리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경주가 전개될 전망이다. 누가 하반기 첫 경마대회 우승마로 떠오를지 함께 지켜보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출전마 조교사 인터뷰 --

즐거워(한, 4, 암, 54kg, 임대규 기수) - 유리한 경주 여건… 최선 다해 도전!!
최근 선입으로 질주습성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거리도 1400m에 출발지도 유리해 해볼만하다고 본다.
워낙 민감한 마필이라 두드러기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을 제외하곤 컨디션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입상에 도전해본다.

명가희(한, 4, 암, 53kg, 문세영 기수) - 짧은 거리 이점… 순발력 살려 최선!!
경마대회인 만큼 상대는 무척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순발력이 좋은 마필이고, 경주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능성을 가지고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주기가 길어졌지만 컨디션이나 준비상태는 이상 없고, 앞에 가는 작전을 기본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겠다. 일단은 순위권 정도를 목표로 한다.

호성(한, 4, 수, 54kg, 하무선 기수) - 적정부담·해볼만한 상대… 목표는 우승!!
적정 부담중량이라고 보고, 강자와의 경험이 많은 만큼 상대도 해볼만하다고 본다.
다만 거리가 1400m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선두권을 쫓아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출전주기가 짧은 듯 하지만, 준비상태나 컨디션은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릴 것이다. ‘태양의빛’과 ‘주상’ 정도가 가장 강력한 상대마가 아닐까 싶다.

태양의빛(한, 4, 수, 58kg, 우창구 기수) - 과부담 걱정… 그러나 우승 가능성은 높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58kg의 부담중량이 맘에 걸리지만, 한 번 극복해본 부담중량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기승술이 뛰어난 우창구 기수가 기승하는 만큼, 마필과의 호흡도 잘 맞춰주리라 기대를 하고 있다.
경주를 앞두고 전반적인 컨디션은 좋으며, 우승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한다.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천지무적(한, 4, 수, 55kg, 김효섭 기수) - 막판 한걸음으로… 이변을 노린다!!
이번 굿데이배 경마대회는 모두 고만고만한 상대들이 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느 한 두 소홀히 볼 수 없는 강자들과의 경주지만, 한 걸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컨디션이나 준비상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보이고, 막판 한발로 역전승을 노리겠다. 김효섭 기수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주상(한, 4, 수, 54kg, 양희진 기수) - 컨디션 최상… 이유 있는 점핑 출전!!
아직 국산3군마로 유일하게 점핑 출전한 만큼,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두 번의 1400m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기본능력을 보유한 마필이기 때문에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마필 상태 또한 최상으로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해본다.

감동의물결(한, 4, 수, 56kg, 김동철 기수) - 많은 준비후 출전… 막판 한발 조심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1달간 공백기를 가지고, 대회를 준비했다. 물론 100% 만족할만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고 출전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 본다.
컨디션 양호하고, 레이스 흐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쫓아가는 작전으로 경주에 임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명예의전당(한, 4, 수, 57kg, 천창기 기수) - 매력적인 거리 1400m… 해볼만 하다!!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조금 무거운 것이 걱정이지만, 경주거리가 1400m란 점에서 매력을 가지고 출전하게 됐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주기를 조금 길게 가져갔으며, 지금 현재 컨디션도 물론 매우 좋다. 천창기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빛의탑(한, 4, 암, 55kg, 박태종 기수) - 최고 기수 기승에 승부를 걸어본다!!
경마대회인 만큼 상대들이 무척 강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기본능력상은 한 수 아래가 아닌가 보고 있다.
그러나 주 거리라고 할 수 있는 1400m고, 당대 최고의 기수인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어차피 한 발을 쓸 수 있는 거리인 만큼, 열심히 도전해보겠다.

초발심(한, 4, 수, 56kg, 김혜성 기수) - 얼마나 빨리 선두권에 붙느냐가 관건
경마대회인 만큼 출전마 모두가 만만치는 않아 보이지만, 기본능력을 믿고 경주에 출전하게 됐다.
컨디션 양호하고 대회를 위해 준비 상태도 좋은 것으로 본다. 다만 아직도 발주가 조금 불안해 끝번에서 출전하며, 1400m인 만큼 얼마나 빨리 선두권에 붙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일단 순위권을 목표로 하지만,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