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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티골드’·‘와이즈토드’·‘남대풍’, 패기 무시마!
외산2군 1900m 핸디캡으로 펼쳐지는 제11회 AJC 교류기념 경주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9000만원(List급)에 외산2군 경주로 대회 격 자체는 다른 대회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지만, 경주마들의 수준만큼은 어느 대회 못지 않게 화려해 무척 흥미로운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두의 경주마들은 ‘광포’ 한 마리를 제외하곤 모두 지난해 개별거래마로 수입된 경주마들로 역시 ‘광포’를 제외하곤 모두 10전 이내의 신예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경주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며, 의외의 경주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무척 높을 전망이다.
일단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마필은 3전3승의 ‘자이언펀치’(미, 3, 수, 55.5kg), 3전2승2위1회의 ‘라비즈프린스’(미, 7, 거, 58.5kg), 미국 블랙타입 3위마 ‘휠즈엔윙즈’(미, 5, 수, 58.5kg), 역시 100%의 복승률을 자랑하는 ‘에세이’(미, 4, 수, 56.5kg) 등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스파키’(호, 4, 거, 57kg)를 비롯해 ‘마이티골드’(미, 3, 수, 53kg), ‘남대풍’(호, 3, 거, 55.5kg), ‘와이즈토드’(미, 4, 거, 55kg) 등도 결코 능력상 밀리지 않아 대접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100% 승률을 자랑하는 ‘자이언펀치’가 가장 인기를 모을 가능성이 높다. 부담중량도 적당하고 그간의 경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 그러나 36조의 두 외산 기대주 ‘휠즈엔윙즈’와 ‘에세이’의 도전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인다. 특히 ‘휠즈엔윙즈’는 블랙타입 경주 우승마로 최근 완전히 국내 경주에 적응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02년 ‘미네럴워터’, 2003년 ‘골드머니’등 신예마 발굴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이번 AJC 트로피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 깊게 지켜보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경마문화 예상팀이 바라본 AJC 트로피 우승 후보
▲‘휠즈엔윙즈’(서영석 편집국 부장)… 사실 누가 우승을 해도 할말이 없는 경주지만, ‘휠즈엔윙즈’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닌가 본다. 직전경주 보여준 모습은 한 마디로 괴력이었다.
▲‘라비즈프린스’(김대유 기자)… 비록 7세의 나이지만 그만큼 경주 경험이 많은 경주마라 완숙미에서 가장 앞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본다. 이번 경주에서 그 강함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라비즈프린스’(이승일 전문위원)… 훈련시 걸음으로 보아서는 ‘라비즈프린스’가 가장 좋다. 최근 16조는 ‘라비즈프린스’와 ‘와이즈토드’가 병합훈련을 하고 있는데, ‘라비즈프린스’의 걸음은 시체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에세이’(이영국 전문위원)… 뛸수록 걸음이 늘고 있는 ‘에세이’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본다. 거리가 1900m로 늘어났는데, 거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힘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대풍’(한순덕 전문위원)… 몇 주전부터 무척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남대풍’이 이번 경주 최고의 다크호스라고 본다. 경주 거리가 1900m이기 때문에 뒷심이 받쳐주는 ‘남대풍’에게 충분한 승산이 있으리라!
▲‘남대풍’(박남규 전문위원)… 출전마중 혈통적으로도 가장 기대치가 있는 경주마고, 능력도 충분히 뒷받침된다고 본다. 부담중량도 적당하고, 충분히 휴식기를 가져 컨디션도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티골드’(이석 전문위원)… 객관적인 전력상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성할 경주마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 AJC도 가장 유의해야할 다크호스라고 본다. 결정력이 있는 경주마로 이번 경주 선전을 기대해본다.
출전마 조교사 인터뷰
◆ ‘쿠타임’(5조 박원덕 조교사)… 선행작전이 기본이지만, 만약 선행에 실패한다고 해도 그렇게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지구력 보강에 힘써 훈련을 마쳤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라비즈프린스’(16조 김택수 조교사)… 상대가 만만치 않은 만큼, 경주 운이 좀 따라야만 우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준비상태는 흡족할만하며, 다만 부담중량이 무거운 것이 다소 걱정이다.
◆‘와이즈토드’(16조 김택수 조교사)… 동반 출전하는 ‘라비즈프린스’와 병합훈련을 마쳤으며 상태 자체는 무척 좋은 편이다. 3군이고 거리도 늘어났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보겠다.
◆‘자이언펀치’(19조 곽영효 조교사)… 경주 여건 자체는 무척 어려워졌지만, 최근 선입으로도 우승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주도 기대치를 가지고 경주에 출전했다. 한 마디로 최상의 컨디션이다.
◆‘광포’(27조 이광복 조교사)… 52kg이라는 가벼운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부담 없이 싸울 계획이다. 상대는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컨디션 자체는 무척 좋은 만큼 후회 없이 뛰어보겠다.
◆‘마이티골드’(49조 지용철 조교사)… 상태 자체는 무척 좋은 것으로 보인다. 늦발이 염려스러워 일부러 끝번을 달고 경주에 출전하며, 더 뛰어줄 능력이 있는 경주마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