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총 3개 경주 성적 망라해 순위 결정
한국 기수와 외국 기수의 대결이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5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국제기수 초청경주를 개최한다고 시행일정을 밝혔다.
국제기수 초청경주는 아시아경마회의(ARC)를 한국경마의 국제화 추진의 기초로 삼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세계적 경마선진국인 일본·홍콩·미국·유럽 등지에서 초청된 5명의 수준급 기수들이 국내 우수기수들과 실제 경주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초청기수와 국내기수는 총 3개 경주에 출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수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상을 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국제기수 초청경주를 시작으로 국내 경주마의 외국원정, 국제초청경주의 창설 등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시행을 하게 되는 국제기수 초청경주에 대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21일(토) 혼합 3군경주로 1800m 경주거리에서 3세 이상마를 대상으로 별정IC경주로 시행된다. 22일(일)에는 국산 2군마를 대상으로 2000m에서 3세 이상 핸디캡 경주가 펼쳐지고, 3세 이상의 국산 3군마를 대상으로 1400m에서 마령경주로 열린다.
국내 기수를 대표하게 될 기수는 마사회 심판처에서 하게 되는데, 선정시 수득상금, 승률, 연대율, 무제재 등을 고려해 5명을 선발하며, 예비로 5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국제기수 초청경주에 출전하는 마필들은 최저 53kg의 중량을 유지하며, 최종 출전두수가 10두에 미달할 경우 초청기수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경주에 출전두수가 15두가 넘더라도 분할하지 않으며, 경주가 취소될 경우 다른 경주를 지정해 시행하게 된다. 이 경우 출마투표가 되었다가 편성 제외되는 마필에 대해서는 경주 출주 및 입상 기회 상실에 대한 보상으로 경주보상금을 지급한다.
마사회에선 국제기수 초청경주에 대한 출주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주(2백만원), 조교사(2백만원), 관리사(1백만원, 균등배분)에게 각각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국제기수 초청경주에 나서는 외국 및 국내 기수는 순위별 포인트를 주고, 3개 경주에서 순해당 기수의 귀책 사유가 없는 출주취소, 경주·발주제외, 주행중지, 실격, 경주 불성립이 발생했을 때는 2점이 주어진다.
경주별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기수를 우승 기수로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만약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선착순 횟수가 많은 기수를 우승자로 선정하게 되며, 선착순 횟수도 같을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기수에게 주어지는 우승 상금 총액은 3만5천달러(US$)로 이중 우승자에게 2만달러, 준우승자에게 1만달러, 3위에게 5천달러가 지급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