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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비천검’·‘명관’·‘솔워리어’ 등 우승 후보 즐비
국제 교류 경주 제2라운드인 HRI트로피는 국산3군 1800m 별정Ⅲ 방식으로 펼쳐진다.
현 군 최강마들이 총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승 후보가 다수라 박진감은 물론 배당도 두둑하게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마 중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마필은 40조 고옥봉 조교사가 출전시키는 ‘첫인상’과 ‘무림최강’으로 전개 양상에 따라서는 동반 입상도 가능해 보인다.
‘첫인상’은 스타트 불안이 거리가 늘며 해소됐고, 강점인 추입력이 위력적으로 발휘되고 있다. ‘무림최강’ 역시 그동안 추입마 행보에서 최근에는 선입 강단마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 파워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 두 마리를 제외하고도 우승 후보가 다수라는 것이 이번 HRI 트로피의 특징. 대표적인 마필에는 ‘비천검’, ‘솔워리어’, ‘명관’이 있다.
‘비천검’은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정식 스타마가 될 것이고, ‘솔워리어’는 근성이 좋아 입상의 한자리는 유력해 보이며 ‘명관’은 직전 경주 전구간에 걸쳐 경합성 전개를 펼치고도 다시 치고 나오는 끝걸음을 발휘해 이번 대회 최대 다크 호스로 작용한다.
복병권으로 넘어가면 ‘미스터캘거리’, ‘잠파노’등을 눈여겨볼 수 있다. ‘미스터캘거리’는 공백 후 첫 경주에서 우승을 거둘만큼 드러난 걸음 이상의 마필이라 할 수 있고, ‘잠파노’는 직전 경주 너무나도 인상적인 추입 입상을 거뒀기 때문에 혼전일수록 추입 진가는 빛날 것이다.
한편 전개상으로는 뚜렷한 선행마가 없기 때문에 ‘명관’과 ‘더시가드’ 중 한 두가 수월한 선행 작전을 펼친다면 입상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경마대회 일정상 2군 승군 뒤 문화일보배(2000m)라든가 일간스포츠배(1800m)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HRI트로피 출전마들, 누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