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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신문은 그간 경마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경마계 동향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제도의 개선, 한국경마의 지평 등 경마발전을 위한 대안제시와 고언을 아끼지 않아 경마정론지 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으며 짧은 시간 동안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다시 한번 경마문화신문 임직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알찬 정보와 공정한 보도, 대안 있는 비평을 통해 경마계를 대표하는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월드컵에서의 축구와 동계올림픽의 빙상계의 활약 그리고 야구 등 여타 스포츠에서 거둔 국제적인 성과는 가히 놀라운 비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경마는 8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외국의 선진경마국과는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수준임이 우리 경마의 현실입니다.
여기에 정부는 경마산업을 사행산업의 하나로 포함시키고 매출총량제 도입, 전자카드 시행 등으로 경마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무릇 경마의 발전과 선진경마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경마인의 노력은 물론이며 경주마의 생산, 육성과 조교, 경마시행 등에서 합일화 된 목적의식과 인프라 구축이 절대 필요 함에도 현재 우리의 여건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마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등의 국가에서 경마계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배려와 정책적 뒷받침은 좋은 실례가 되고 있음은 아쉬울 뿐입니다. 이는 경마가 가진 문화성과 산업성을 간과하고 도박성만을 부각시켜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책임의 한계를 혼동한 탓이 아닌가 합니다.
경마문화신문은 올바른 정보의 전달과 함께 정부의 정책 형성 과정에도 도움을 주는 언론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창간 20년, 30년을 내다보며 항상 패기 넘치는 젊은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사)부산경남마주협회 회장 강 용 익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