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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선진화의 ‘희망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서울마주협회 회장 강용식
경마문화신문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국경마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온 경마문화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경마 87년의 역사 속에 과거 우리의 언론은 경마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비롯된 국민적 불신과 부정적인 인식구조에 편승, 각종 부정적인 사건기사만을 부각시킴으로써 경마가 불법과 조작이 난무한 ‘도박’ 그 자체라는 오명을 씌우는 등 경마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조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최근 경마인들의 지속적인 홍보강화 노력과 언론 관계자들의 인식변화로 경마가 갖고 있는 산업적, 레저문화로서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스포츠신문은 물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종합일간지들의 경마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기사가 급증하는 등 한국경마는 바야흐로 ‘경마홍보혁신시대’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저변에는 우리 마주들 또한 주도적으로 동참해왔으며, 무엇보다 경마문화신문과 같은 경마전문지들의 역할과 기여또한 매우 컸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지난 1998년 6월, ‘선진경마문화창조’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한 경마문화신문은 그동안 척박한 경마환경 속에서도 말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심층보도와 한국경마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 올바른 정책수립을 위한 여론 조성과 경마주체와 언론, 그리고 경마팬에 이르기까지 ‘소통하는 한국경마’의 새 장을 열며 우리 경마산업의 구조를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 되어 왔습니다.
아울러, 문화일보 기자출신으로 경마에 입문하여 지난 20여년 간 한국경마발전의 외길을 올곧게 걸어온 경마문화신문 김문영 사장의 족적은 경마산업의 본질을 국민과 정부에 알리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과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쇄신시켜 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빌어 경마전문 언론인들의 희생과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이제, 그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경마팬을 포함한 경마주체 모두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경마 선진화를 위해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급변하는 글로벌 갬블산업의 환경 변화 속에 해외 경마선진국들은 고부가가치의 말산업을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진흥시켜나가고 있으며, 경마산업 홍보의 중심에는 각종 매스미디어가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언론도 변화해야 합니다. 그 선두에서 경마문화신문이 한국경마 선진화의 ‘희망’ 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며, 창간 12주년을 맞아 경마문화신문이 경마대표 언론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한국경마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서게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끝으로, 변함없이 한국경마를 사랑해주시는 경마팬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축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