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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회적 편견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한국경마가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발돋움하기까지는 경마시행체는 물론 마주, 조교사, 기수, 경주마생산자 등이 각자의 맡은 바 최선을 다해왔고, 그와 더불어 문화가 있는 선진경마 창조를 창간 이념으로 한국경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곧은 정론제시와 한국경마의 비전을 제시한 경마문화신문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기에 창간 12주년을 맞은 경마문화신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현재 한국경마는 각각의 구성체들이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워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희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는 올해 가장 우선적으로 협회의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며, 장기적인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골격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문화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말산업에서 경마만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문화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말문화를 만들고 관계자들은 스스로 프로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맞는 우리만의 경마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가 교감과 소통을 통해서 상호역할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경마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본질에 충실하면서 각 구성단체는 고유 역할을 거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계의 경마산업 사양화와 국내 경마산업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경마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경마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애정을 지닌 언론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창간 12주년을 맞은 경마문화신문의 앞으로 역할에 더욱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적지않은 시간동안 경마문화신문이 한국경마의 모습을 올곧게 투영하고, 바른 길을 제시해왔음을 모두가 주지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한국경마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더욱 노력하여 언제나 경마팬 곁에서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는 더 큰 경마정론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회장 박대흥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