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경경마공원 상반기 결산-경마대회및 특별경주 부문]서울의 ‘머니카’ 부산에서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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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카

-삼관경주의 첫 관문 KRA컵 마일(GⅡ) 경마대회서 서울 대표마 첫 승
-올해 총 12개의 경마대회및 특별경주중 상반기에는 총 4개 대회만 열려

쉼 없이 달려온 2010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상반기(1월~6월)경마가 48일간의 결전을 뒤로하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010년 시행될 경마대회및 특별경주는 대상경주가 6개 경주(서울 부산간 오픈 경주 3개 포함), 언론사배 특별경주 5개 경주, 국제 교류경주 2개 경주를 포함해 총 12개의 경마대회및 특별경주가 시행될 계획에 있으며 그중 4개경주만이 상반기에 펼쳐졌다. 3월21일(일) 부산일보배(특별경주)를 시작으로 KRA컵 마일(GⅡ), 국제신문배(특별경주), KNN배(특별경주)가 끝이난 가운데 가장 큰 화제는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GⅡ) 경마대회에서 서울경마공원의 ‘머니카’가 우승을 차지해 서울과 부산간 통합경주로 시행된 삼관경주 사상 서울경주마의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낳아 이번 상반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 경마대회및 특별경주중 단연 최고의 관심사가 되었다. 아직 후반기에 12개의 경마대회및 특별경주가 남아있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로는 후반기에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제 5회 부산일보배 특별경주-(3월21일)
‘스마트애즈미’ 5세에 꽃을 피우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2010년 첫 특별경주는 3월 21일(일) 5경주에서 펼쳐진 제 5회 부산일보배 특별경주였다. 혼합 2군, 1400m 별정, 암말 한전경주로 치러진 이번경주에서의 결과는 복승식이 무려 1224,3배 쌍승식 2105,4배를 토해내 상반기 첫 특별경주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경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대회의 우승마필은 5세 암말 ‘스마트애즈미’로 2009년 같은 경주인(부산일보배 특별경주)에서 8위를 차지한 후 10개월간의 긴 휴양에서 돌아와 두 번째 도전만에 값진 특별경주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스마트애즈미’의 우승으로 민장기 조교사는 제주에서의 명성 그대로 부산에서도 서서히 본인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지난해(2009년) MJC교류기념 경주에 이어 또 다시 특별경주 우승을 기록한 황종우 기수는 아직 수습기수이나 앞으로 크게 성장해 나갈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순위	마명	성별	연령	산지	부담중량 (Kg)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스마트애즈미	암	5세	미국	56	황종우	민장기	송달섭	1:28.6
2	니트플레이	암	5세	일본	56	이성재	김병학	김종석	코
3	일출광야	암	3세	호주	53	이희천	백광열	이수연	목

제 6회 KRA컵 마일(GⅡ)- (4월4일)
‘머니카’ 삼관경주의 첫 관문의 왕좌에 오르다

2010년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 컵 마일(GⅡ) 대회의 우승컵은 서울의 통합 삼관경주 첫 우승의 포문을 열어준 ‘머니카’에게 돌아갔다. 서울에서 원정을 간 4두의 마필과 부산 소속마필 9두가 출전해 총 13두가 자웅을 겨뤘던 KRA 컵 마일(GⅡ) 에서 서울의 대표마로서 또한 이번경주의 최고 인기마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머니카’는 국내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와 함께 1번 게이트의 잇점을 안고 출발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 나와 상대마필들을 압도해 2위 마필과 11마신 차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0년 KRA 컵 마일(GⅡ) 경마대회의 또 다른 의미는 총 출전마필 13두 중 민간목장 씨수말의 자마가 과반수가 넘는 7두가 출전하는 등 수적 우위와 함께 능력 면에서도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해 우승은 물론 2위부터 4위까지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위	마명	성별	연령	산지	부담중량 (Kg)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머니카	한국	수	3세	57	박태종	배대선	이승근	1:41.4
2	트리플신화	한국	수	3세	57	채규준	임금만	김갑수	11
3	천년대로	한국	수	3세	57	조성곤	오문식	정광화	½

제 5회 국제신문배 특별경주-(5월2일)
‘우승거탑’ 남도(南道) 최고의 스프린터로 우뚝!

지난 5월 2일(일) 5경주(혼합 1군) 1400m에서 치러진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에서 조성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우승거탑’이 쟁쟁한 상대마필을 모두 뒤로 하고 초반부터 경주를 주도해 나가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 3월 21일 열렸던 부산일보배 특별경주에서 단승식 1.5배를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으나 4위에 머물고 마는 참패의 쓴맛을 본 후 기존 1군 무대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크래프티루이스’. ‘캡틴써’, ‘상승일로’등 1군 최강자급 마필들을 상대로 거둔 쾌승이기에 더욱 값진 우승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제신문배 특별경주는 별정 Ⅵ-C형 경주로 별정경주중 출전마필간의 가장 많은 부담중량의 차이가 있는 경주다. 따라서 3세 암말인 ‘우승거탑’이 53KG로 가장 낮은 부담중량을 부여 받은 호조건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순위	마명	성별	연령	산지	부담중량 (Kg)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우승거탑	미국	암	3세	53	조성곤	김재섭	김성수	1:26.4
2	크래프티루이스	미국	거	7세	60	조창욱	강병은	전병연	3
3	영웅만세	한국	거	5세	59	채규준	임금만	고석상	1¾

제 5회 KNN배 특별경주-(6월13일)
출주공백 딛고 다시 피어오른 불꽃 ‘상승일로’

상반기 마지막 특별경주인 KNN배 특별경주가 6월 13일(일) 5경주에서 펼쳐졌다. 국내산마 1군 최고의 호화 멤버가 출전한 이번 특별경주는 총 9두가 출전한 가운데 1600M에서 불꽃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상승일로’가 부산 최고의 기수 조성곤 기수와 호흡을 맞춰 치열한 경합을 이겨내며 근소한 차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삼관경주중 첫 번째, 두 번째 관문인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한 ‘상승일로’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준 경주였고, 무엇보다 올 1월 경주이후 약 4개월간의 출주공백을 빠르게 극복하며 거둔 값진 우승이였다. 이번우승으로 ‘상승일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암말로 다시한번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순위	마명	성별	연령	산지	부담중량 (Kg)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상승일로	한국	암	4세	56	조성곤	김영관	류용상	1:40.6
2	남도제압	한국	수	4세	60	구민성	김영관	윤지중	1¼
3	럭키댄서	한국	수	5세	58	김용근	이상영	정형철	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