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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코즈웨이’ 물량공세 올해도 이어져 후반기 약진 기대
많은 자마들의 고른 활약이 아닌 단 한두의 자마가 단 한번의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세계무대에 알려지지 않았던 씨수말이 2010년 현재 월드 리딩사이에 올라있다. 아르헨티나 산 씨수말 ‘임프레션’(Impression)이 그 주인공이다. 씨수말 ‘임프레션’의 자마 ‘글로리아 드 캄포’(Gloria De Campeao)가 올 3월 27일(UAE 메이단 경마장)에 펼쳐진 두바이 월드컵에서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며 이변의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인 600만불(한화 약 70억)을 거머쥐었기에 현재까지 줄곧 리딩사이어에 올라 있게 된 것. ‘미스터 프로스펙트’(Mr. Prospector) 계열인 ‘임프레션’은 아르헨티나에서 현역시절을 지내며 G1급 경마대회 1회 우승을 포함 12전 5승을 기록해 평범한 성적을 보였으나 씨수말로 활동하며 총 76두의 자마를 생산, 그중 73두가 경주에 참가 48두가 우승을 차지해 63%의 승률을 보이고 있어 씨수말로는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리아 드 캄포’ 의 활약으로 ‘임프레션’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글로리아 드 캄포’는 최근 현역에서 은퇴해 씨수말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기에 `임프레션`의 후반기 리딩사이어의 순위 하락은 시간문제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0년 상반기 월드 리딩사이어 순위(8월 현재)
| 순위 | 씨수말 | 활동국 | 출전 자마수 | 우승 자마수 | 스테익스 우승자마수 | 자마 총 수득 상금(미화) |
| 1 | Impression(임프레션) | 아르헨티나 | 2 | 1 | 1 | $6,577,289 |
| 2 | Medicean(메디시안) | 영국 | 170 | 63 | 7 | $6,025,876 |
| 3 | Maria`s Mon(마리아스몬) | 미국 | 218 | 92 | 8 | $5,876,702 |
| 4 | Giant`s Causeway(자이언트 코즈웨이) | 미국 | 300 | 103 | 11 | $5,686,535 |
| 5 | Malibu Moon(말리부 문) | 미국 | 218 | 102 | 8 | $5,515,617 |
| 6 | Distorted Humor(디스토리드 유머) | 미국 | 225 | 100 | 13 | $5,315,085 |
| 7 | Singspiel(싱스필) | 아일랜드 | 155 | 56 | 6 | $5,053,689 |
| 8 | Smart Strike(스마트 스트라이크) | 미국 | 213 | 94 | 6 | $4,848,631 |
| 9 | Elusive Quality(일루시브 컬리티) | 미국 | 211 | 75 | 14 | $4,749,561 |
| 10 | King`s Best(킹스 베스트) | 미국 | 208 | 62 | 8 | $4,642,275 |
영국의 ‘메디시안’(Medicean), 미국의 ‘마리아스 몬’(Maria`s Mon) 2,3위로 약진
최근 약 3~4년간 영국 자체 리딩사이어 리스트에 20~30위권을 유지해오던 씨수말 ‘메디시안’은 월드 리딩사이어 부문에서는 전혀 두각을 보이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와 그의 자마들이 상금규모가 큰 두바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둬 현재 총 $6,025,876불(한화 약 70억)의 상금을 획득함으로써 리딩사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2007년 사망한 미국의 씨수말 ‘마리아스 몬’은 그의 자마 ‘수퍼세이버’(Super Saver)가 2010년 켄터키더비의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에 힘입어 현재 북미 리딩사이어에 올라 있는 동시에 월드 리딩사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해 후반기 지속적인 활약으로 ‘마리아스 몬’의 저력을 과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영국과 미국에서 중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왔던 씨수말 ‘메디시안’과 ‘마리아스몬’의 자마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월드 리딩사이어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 4위로 잠시 주춤
2009년도 월드 리딩사이어와 북미 리딩사이어의 영예를 함께 누린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현재 월드 리딩사이어 4위에 머물고 있다. 워낙 많은 자마들이 현역에서 뛰어주고 있어 양적인 측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단연 앞서 있으며 그 자마들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아직까지 상금이 큰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이 없어 4위에 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자이언트 코즈웨이’ 자마 중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기대했던 3세마 ‘에스켄더레야’(Eskendereya)가 북미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켄터키더비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현재 은퇴를 하는 불운이 따르기도 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월드 리딩사이어 10걸중 자마들의 우승횟수가 103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해 후반기 대약진의 발판은 탄탄히 다지고 있어 언제든지 리딩사이어에 재등극할 수 있는 사정권임에는 틀림없다.
후반기에 펼쳐질 ‘개선문상’과 ‘브리더즈컵’에서 2010 월드리딩사이어 명암 갈릴 듯
후반기 남아있는 굵직한 세계 경마대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개선문상」과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즈컵 월드 서러브렛 챔피언십」이다. 파리 개선문상은 단일대회로는 세계 두 번째로 많은 상금(400만 유로=한화 약 61억원)이 걸려있는 대회인 만큼 개선문상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마필의 부마는 월드 리딩사이에서 당연히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은 분명하다. 또한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즈컵 경마대회는 지난해보다 2개 경주가 더 늘어난 총 16개의 경주가 양 이틀간 펼쳐질 계획에 있어 지난해 총상금 2천 5백 5십만불(한화 약 2백9십억)보다 더 많은 상금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 후반부 최대의 경마이벤트인 동시에 월드 리딩사이어및 각국의 리딩사이어의 순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하다.
북미 리딩사이어 ‘마리아스 몬’(Maria`s Mon)이 오르며 지난해에 비해 소폭 변동
세계 경마의 중심지 북미의 리딩사이어는 지난해에 비해 큰 변화는 없으나 현재 리딩사이에 오른 씨수말 ‘마리아스 몬’의 자마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월드, 북미 리딩사이어 ‘자이언트 코즈웨이’가 약 20만불(약 2억 3천만원) 차이로 2위자리를 지키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03년도와 2006년도 북미 리딩사이어와 지난해(2009년) 리딩사이어 5위의 자리를 지키던 ‘에이피 인디’(A.P Indy)는 현재 북미 리딩사이어 32위에 쳐져있어 지난해 상위 5걸안의 씨수말 중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며 순위가 하락한 씨수말이며 아이러니 하게도 `에이피 인디`의 자마 씨수말 ‘말리부 문’(Malibu Moon)이 지난해 북미 리딩사이어 1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보이더니 2010년 현재 리딩사이어 3위에 올라있어 ‘에이피 인디’의 명성을 잇고 있다.
상반기 북미 리딩사이어 순위 (8월 현재까지)
| 순위 | 씨수말 | 활동국 | 우승 자마수 | 스테익스 우승자마수 | 자마 총 수득 상금(미화) |
| 1 | Maria`s Mon(마리아스 몬) | 218 | 92 | 8 | $5,876,702 |
| 2 | Giant`s Causeway(자리언트 코즈웨이) | 300 | 103 | 11 | $5,686,535 |
| 3 | Malibu Moon(말리부 문) | 218 | 102 | 8 | $5,515,617 |
| 4 | Distorted Humor(디스토리드 유머) | 225 | 100 | 13 | $5,315,085 |
| 5 | Smart Strike(스마트 스트라이크) | 213 | 94 | 6 | $4,848,631 |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