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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1군 암말 대회로 새롭게 출발하는 제4회 경기도지사배가 다음주(10월31일) 일요일 제9경주, 서울 과천 경마 공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건은 국산1군 1800m 별정Ⅳ 방식으로 군과 승군 점수에 관계없이 3세마는 54kg, 4세 이상마는 56kg의 동일 부담중량으로 레이스에 임한다.
경기도지사배의 의미는 그동안 차세대 암말 기대주를 가려왔다면 올해부터는 국산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장이 됐고, 총상금도 그만큼 대폭 증가했다는 것.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4억원으로 그랑프리와 동일 수준이다. 그래서 국산 암말들에게는 “대박 찬스”라 할 수 있고, 특히 최근 암말 판도는 절대 강자 없는 혼전 양상이기 때문에 우승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그래서 1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2군마들도 다수 점핑 출전을 했는데 관심마는 역시 코리안오스크의 주역들인 ‘유로파이터’와 ‘천운’이다.
부산과의 국산 3세마 통합 경주 이후 ‘머니카’가 서울 말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5위 이내 성적은 항상 부산 말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올해 오스크만큼은 우승은 물론 5위 이내의 성적도 서울 말들로 채워졌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3세 암말 군단”이라 할 수 있고, 그 기세가 1군마들에게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적할 1군마에는 기존 강자라 할 수 있는 ‘백파’와 ‘럭키마운틴’을 필두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러브캣’이 있다. 이들로서는 두 번 오지 않을 찬스를 살리려 할 것이고, 상승세 측면에서는 동아일보배를 차지한 ‘골든로즈’와 YTN배 우승마 ‘탐라환희’가 3세마 못지 않은 패기를 발휘할 우승 후보들이다.
각 분야의 챔피언이 하나 둘 씩 결정되고 있는 가을 경마, 다음주에는 국산 암말 챔피언이 경기도지사배를 통해 가려진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경기도지사배 출전 예정마 명단
| 군 | 마명 | 나이 | 조교사 | 마주 |
| 국1 | 탐라환희 | 4 | 우창구 | 송도순 |
| 국1 | 골든로즈 | 4 | 김효섭 | 김선식 |
| 국1 | 백락고 | 4 | 배대선 | 이수홍 |
| 국1 | 러브캣 | 4 | 김양선 | 전기섭 |
| 국1 | 백파 | 6 | 배대선 | 이수홍 |
| 국1 | 최대풍속 | 5 | 김순근 | 제주축산 |
| 국1 | 럭키마운틴 | 5 | 정호익 | 장현종 |
| 국1 | 센텀 | 5 | 손영표 | 김종한 |
| 국1 | 필잇나우 | 5 | 서범석 | 김상수 |
| 국2 | 천운 | 3 | 우창구 | 장수영 |
| 국2 | 유로파이터 | 3 | 박종곤 | 김용래 |
| 국2 | 남촌의여왕 | 4 | 박대흥 | 남승현 |
| 국2 | 감동의주말 | 6 | 지용철 | 곽태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