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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을 흔든 빅 스타 ‘제니야타’(Zenyatta) 북미 연도대표마에 선정
2010년 브리더즈컵 클래식에서 세계의 경마팬을 숨죽이게 한 코차 승부를 펼친 ‘제니야타’와 ‘블레임’(Blame)이 북미 연도대표마 선정에서도 각축을 벌인 가운데 결국 암말 ‘제니야타’의 손이 치켜졌다. 2010년 북미 연도대표마의 후보에는 ‘제니야타’와 ‘블레임’, ‘골디코바’(Goldikova) 3두가 오른 가운데 투표인단의 최종 투표수는 `제니야타` 128표, `블레임` 102표, `골디코바`가 5표를 받아 3년간 북미 연도대표마 후보에 올랐던 여제 ‘제니야타’가 드디어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된 것. 2009년 브리더즈컵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당해 연도대표마에 선정이 되지 못했던 `제니야타`가 2010년 브리더즈컵 클래식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연도대표마에 선정이 된 것은 19연승을 기록하며 북미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그녀의 행보마다 숱한 화제를 남기며 침체되어 있던 경마계에 활기를 불어 넣은 공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2010년 시즌을 끝으로 경주마의 생을 마치고 씨암말로 전향한 ‘제니야타’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유종의미를 거두며 화려한 현역시절을 마감했다. 한편 1973년 북미 삼관마로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명마 ‘씨크릿테리엇’(Secretariat)의 마주 페니 체너리가 설립한 시크릿테리엇 복스 포퓨리 어워드(Secretariat Vox Populi Award)에 첫 수상자에 ‘제니야타’가 선정되어 현지시간으로 2월 5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26표차로 연도대표마에 선정이 되지 못했던 2010년 브리더즈컵 클래식 우승마 `블래임`은 투표인단 238명 만장일치로 2010 최우수 수말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 암말부문에서는 유럽 최고의 명마 ‘골디코바’를 압도적으로 누른 ‘제니야타’가 차지했다. 조교사 부문은 168표를 획득한 토드 플레쳐 조교사가 최우수 조교사의 영예를 안았으며 라몬 도밍게즈 기수는 가렛 고메즈, 존 벨라즈퀘즈 기수를 제치고 2010년 최우수 기수에 선정 되었다. 2010년 이클립스 어워드중 가장 박빙의 차로 선정이 된 부분은 최우수 마주부문과 최우수 생산자 부문으로 최우수 마주는 ‘제니야타’의 마주 모스부부를 19표차로 따돌린 윈스타 목장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생산자 부문은 어데나 스피링스가 클레이본 목장을 14표차로 2010년 최우수 생산자로 선정이 되었다.
(표)2005~2010년 미국 연도대표마
| 연도 | 수상마 | 생산국 |
| 2010 | Zenyatta | 미국 |
| 2009 | Rachel Alexandra | 미국 |
| 2008 | Curlin | 미국 |
| 2007 | Curlin | 미국 |
| 2006 | Invasor | 아르헨 |
| 2005 | Saint Liam | 미국 |
브리더즈컵 3연패 이룬 ‘골디코바’(Goldikova) 2010년 유럽을 삼키다
2010년 유럽 연도대표마는 유럽 최고의 경마상금규모를 자랑하는 개선문상의 우승마 ‘워크포스’(Work Force)도 킹조지 6세 & 엘리자베스 스테익스의 우승마 ‘하빈져’(Harbinger)도 아니었다. 브리더즈컵 마일경주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브리더즈컵 사상 첫 3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한 유럽을 대표하는 암말 ‘골디코바’가 차지하게 되었다. 로스차일드 대상(Prix Rothschild) 경마대회에서도 2010년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이룬 ‘골디코바’는 영국과 프랑스등 유럽은 물론 북미까지 뛰어난 경주력을 발휘해 유럽마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되어 2010년 유럽 연도대표마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디코바`는 2010년 유럽 최우수 4세이상마 부문도 수상했으며 파리 개선문상 우승마 ‘워크포스’는 최우수 3세 수말에 선정되었다.
(표)2005~2010년 유럽 연도대표마
| 연도 | 수상마 | 생산국 |
| 2010 | Goldikova | 아일랜드 |
| 2009 | Sea the Stars | 아일랜드 |
| 2008 | Zarkava | 아일랜드 |
| 2007 | Dylan Thomas | 아일랜드 |
| 2006 | Ouija Board | 영국 |
| 2005 | Hurricane Run | 아일랜드 |
가을의 전설을 이룬 ‘타이푼 트래시’(Typhoon Tracy) 호주 연도 대표마에
남반구를 대표하는 경마시행국 호주의 2010년 연도대표마는 `타이푼 트래시`가 선정되었다. 통산 전적 16전 10승을 기록한 ‘타이푼 트래시’는 2010년 호주의 가을기간동안 유독 많은 활약을 펼쳤다. 3번의 GⅠ급 경마대회인 퓨처리티 스테익스(Futurity Stakes), 퀸 오브 더 터프 스테익스(Queen Of The Turf Stakes) 등을 연속 석권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타이푼 트래시’는 2010년 호주 연도대표마에 선정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호주는 유독 암말들의 뛰어난 활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000년도부터 3년 연속 호주 연도대표마였던 ‘선라인’(Sunline)을 비롯해 2005년과 2006년 ‘마카이브 디바’(Makybe Diva). 2007년 ‘미스 안드레티’(Miss Andretti)의 계보를 이어 ‘타이푼 트래시’가 암말의 위상을 높혔다.
(표)2005~2010년 호주 연도대표마
| 연도 | 수상마 | 생산국 |
| 2010 | Typhoon Tracy | 호주 |
| 2009 | Scenic Blast | 호주 |
| 2008 | Weekend Hussler | 호주 |
| 2007 | Miss Andretti | 호주 |
| 2006 | Makybe Diva | 영국 |
| 2005 | Makybe Diva | 영국 |
비운의 ‘뷰에나 비스타’(Buena Vista) 마지막에 웃다
2010년 재팬컵(Japan Cup)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 하였으나 강착 판정으로 준우승, 일본 그랑프리(아리마키넨)에서 종반 불꽃 추입력을 보였으나 아쉽게 코차의 준우승에 머물었던 ‘뷰에나 비스타’였지만 강인한 인상을 남긴 경주력에 힘입어 2010년 일본 연도대표마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0년 일본 최우수 암말 부문에도 만장일치도 선정되어 겹경사를 맞았다.
이로써 일본은 3년 연속 암말이 연도대표마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2010 그랑프리 우승마 ‘나카야마 페스타’(Nakayama Festa)는 최우수 수말로 선정 되었다.
(표)2005~2010년 일본 연도대표마
| 연도 | 수상마 | 생산국 |
| 2010 | Buena Vista | 일본 |
| 2009 | Vodka | 일본 |
| 2008 | Vodka | 일본 |
| 2007 | Admire Moon | 일본 |
| 2006 | Deep Impact | 일본 |
| 2005 | Deep Impact | 일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