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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의 대표 언론으로서 경마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온 경마문화신문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경마 89년의 역사 속에 오로지 경마선진화를 위해 달려온 경마언론인들은 우리 경마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한국경마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데 이바지하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 1998년 6월, ‘선진경마문화창조’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한 경마문화신문은 그동안 척박한 경마환경 속에서도 말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심층보도와 한국경마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 올바른 정책수립을 위한 여론조성은 물론 경마주체와 언론, 그리고 경마팬에 이르기까지 ‘소통하는 한국경마’의 새 장을 펼치며, 한국경마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경마문화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衷心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 땅의 말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고군분투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마주제 전환 18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는 ‘말산업 육성법’ 제정이라는 역사적 전기를 맞았으며, 바야흐로 새로운 말산업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말산업 육성법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말(馬)과 여타 가축의 차별성을 인정하고, 정부가 말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각종 규제와 질타를 받아왔던 우리 경마인들에게는 매우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말산업 관계자 모두의 새로운 희망이라 할 수 있는 ‘말산업 육성법’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마와 승마의 균형발전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체계적, 전략적인 말산업의 매니지먼트,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나가는 것이 급선무이며, 더불어 말산업 전체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경마산업의 선진화,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K-POP 열풍 등 新한류문화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프랑스, 영국 등을 휩쓸고 있듯이 먼 훗날 우리의 경마, 우리의 경주마가 세계무대를 제패, 경마문화의 신한류 바람을 일으킬 그날을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그동안 경마와 말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마팬 여러분을 비롯한 경마관계자, 그리고 경마언론인 여러분 모두의 ‘자긍심’과 ‘도전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국경마의 대표 언론으로서 경마문화신문이 앞으로 경마문화의 新한류 열풍을 주도할 수 있도록 경마인들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에 더욱 매진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다시한번 경마가족 모두의 저력을 발휘해나갑시다!
끝으로, 이 지면을 빌어 경마전문 언론인들의 희생과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경마문화신문이 창간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말산업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말산업 전문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주시기를 바라며 축사에 갈음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