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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경마는 오랜 역사와 경마인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식이 부정적이었으며 경마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 또한 우호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경마에 대한 문화적 인프라 기반의 취약과 말산업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점에도 기인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경마는 질과 양에서 성장을 거듭 하였으며, 경마문화신문은 그간 때로는 질타를, 때로는 격려의 목소리를 내어 목탁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경마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주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한국경마는 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매출총량제 설정, 전자카드제 도입, 온라인베팅제 폐지 등 세계에서 유래없는 규제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경마의 성격과 기능은 보지 못하고 베팅에만 초점을 둔 근시안적 시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경마의 선진화를 이루려는 경마계의 노력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습니다. 모든 경마인이 힘을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경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첫째, 변화에 적응하여 나가야 합니다.
오늘 날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그 생존환경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환경이 과거에는 3년 주기였다면 요즈음은 1년 주기도 되지 못합니다. 오늘에 안주하다가는 어떠한 기업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항상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과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고객의 기호에 맞는 무한서비스 창출 등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대화문화의 정착, 즉 소통의 확대입니다.
경마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직과 구성원이 필요합니다. 어느 일방의 운영으로 경마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일방적인 주장과 명령만 있다면 그 속에서 갈등의 싹이 트게 되고 결국 조직을 와해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조직간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개선과 혁신에 대해 공동 인식으로 고민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대화의 문화,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곧 경마의 발전과도 연계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제13주년 창간기념을 맞아 그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준 경마문화신문 가족 여러분과 경마를 아껴 주시는 경마팬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건승과 가내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부산경남마주협회 회장 강 용 익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