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대회, 특별경주 결산] - 통합경주 성적 3승 1패, 양질의 경주마로 서울을 넘어서다!

↑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부경은 지난 11월 13일 「경상남도지사배(GⅢ) 」 경마대회를 끝으로 올해 계획된 경마대회, 특별경주가 모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기존 3번의 통합경주에서 「경상남도지사배(GⅢ) 」 대회를 포함, 총 4번의 통합경주가 시행됐고, 경마대회는 지난해 4회(통합경주 3회 포함)가 치러진데 반해 올해는 총 10번의 경마대회 및 3번의 특별경주가 펼쳐져 한층 다양한 경주와 풍성한 상금이 책정돼 팬들로 하여금 양질의 경주를 제공하게 됐다.
올해 부경은 통 4번의 통합경주중 3번의 우승을 이끌어내 서울대표 와의 대결에서 완벽한 힘의 우위를 점했다. 첫 통합경주인 「KRA 컵 마일(GⅡ)」 경마대회에선 ‘솟을대문’이 우승을 기록해 좋은 시작을 알렸고, 이후 「부산광역시장배(GⅢ)」 ‘연승대로’,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터치’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참고로 지난해 부경은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통합경주 중 3번 모두 서울에 우승을 넘겨줘 아쉬움을 남긴바 있어 올해의 호성적은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부경의 2011년 경마대회, 특별경주의 특징은 용병 기수와 조교사의 활약 외에 기대주들의 발굴에 따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부경은 용병전성시대로 불릴 정도로 용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초 부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우찌다 기수는 첫 경마대회인 「KRA 컵 마일(GⅡ)」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이후 스탠리 기수는 「Owner`s Cup(GⅢ)」 경마대회의 우승, 아카네 기수는 「GC트로피」 특별경주의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이외 경주마 부문에서는 올해 최고의 암말로 거듭난 ‘우승터치’를 필두로 ‘가문대장군’, ‘솟을대문’, ‘천지호령’, ‘시크릿위스퍼’ 등이 무한 잠재력을 선보였고, 외산마의 ‘라이언산타’, 2세마인 ‘경부대로’ 등도 부경의 희망으로 거듭나 여러모로 소득이 있었던 한해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 올해 시행된 경마대회, 특별경주에서 누가 영광의 주인공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대회별로 되짚어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2011 서울, 부경 통합경마대회

제7회 「KRA 컵 마일(GⅡ)」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솟을대문	우찌다	강형곤	김원구	1:45.1
2	[서]더블라이트	조경호	최상식	권도윤	2
3	[서]무패승리	정기용	박윤규	신준수	코

-‘솟을대문’ 기선제압에 성공한 부경 대표마
2011년 삼관경주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이자 삼관경주 첫 관문인 대회로 주목을 받은 「KRA 컵 마일」 경주는 당초 서울의 ‘선히어로’, ‘싱그러운아침’, 부경의 ‘우승터치’ 등이 인기를 모았으나 최종 부경의 ‘솟을대문’이 우승을 기록해 이변이 연출됐다. 우찌도 기수의 국내 무대 첫 경마대회 우승으로도 눈길을 모은 이번 대회는 ‘솟을대문’ 외에 2위 ‘더블라이트’, 3위 ‘무패승리’도 모두 인기순위 이상의 성적으로 선전을 펼쳐 올 시즌 삼관경주의 혼전양상을 예고한 셈이 됐다. 반면 지난해 「브리더스컵」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인 ‘선히어로’, ‘선블레이즈’, ‘우승터치’ 등은 모두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제7회 「부산광역시장배(GⅢ)」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연승대로	최시대	오문식	정광화	2:09.0
2	[서]동반의강자	최범현	김양선	구자선	머리
3	[서]백전무패	정기용	김춘근	이선종	6

-‘연승대로’ 양보다 질, 부경 수적 열세를 딛고 우승 이끌어
2011년 「부산광역시장배(GⅢ)」 경마대회는 총 11두가 출전한 가운데 부경에선 ‘당대불패’, ‘연승대로’ 등 단 2두가 출전한데 비해 서울에서는 총 9두의 정예 멤버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서울에서 출전한 9두 중에는 최강 외산마 듀오인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이 대표마로 출전해 주목을 받았고, 부경에서는 단 2두가 출전했으나 결국 뚝심에서 우위를 점한 ‘연승대로’가 우승을 기록해 상반기 최우수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당대불패’와 ‘터프윈’이 역사에 남을 만한 선행 경합을 펼친 가운데 안타깝게도 2두 모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연승대로’, ‘동반의강자’는 호성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제12회 「코리안오크스(GⅡ)」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우승터치	최시대	고홍석	우만식	1:57.3
2	어매스	조성곤	김상석	최상일	5
3	[서]최초로	김동철	지용철	최성룡	2½

-‘우승터치’ 준비된 씨암말, 국내 경마의 미래를 밝혔다
올해 부경에서 시행된 경마대회 중에서는 가장 이변이 적었던 대회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최종 우승마는 부경의 ‘우승터치’가 차지했다. 이미 지난해 「브리더스컵」 대회와 올해 「KRA 컵 마일(GⅡ)」 대회를 통해 충분한 능력을 선보였던 ‘우승터치’는 주위의 예측대로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통해 최강 암말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이외 부경의 ‘어매스’는 기대 이상의 뚝심으로 2위를 기록했고, 서울의 ‘최초로’는 서울대표마로서는 유일하게 3위내 이름을 올려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우승터치’는 부경에서 탄생한 국내 최고의 암말 중 한두인 ‘상승일로’로 흡사한 경주력을 보여줘 제2의 ‘상승일로’로 주목을 받았다.

제7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서]탑포인트	조인권	김효섭	구경회	2:08.5
2	[서]금비	함완식	김학수	배태곤	2
3	[서]깍쟁이	이상혁	이인호	김철	½

-‘탑포인트’ 서울의 자존심? 내가 지켰다!
올해 첫 시행된 혼합 암말 통합 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GⅢ) 」 대회에선 서울 대표마가 1~3위를 휩쓸어 힘의 우위를 점했다. 서울과 부경은 각각 7두씩 출전해 맞불을 놓았으나 결국 서울이 ‘탑포인트’의 우승을 비롯해 ‘금비’와 ‘깍쟁이’가 모두 2, 3위를 차지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탑포인트’는 그동안 암말 부분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무려 7세의 나이로 우승을 기록,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부경은 혼합 암말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7두 중 ‘퀸오브레인’ 단 한 두만이 외산마 대표로 출전해 외산 암말 부문의 얇은 전력 층이 그대로 노출됐다.

▶2011 부경 경마대회 · 특별경주

제6회 「부산일보배」 경마대회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크라운플래그	김명신	양귀선	양호규	1:27.2
2	아마테라스	최시대	임한	구교일	¾
3	시크릿위스퍼	박금만	울즐리	페가수스	1¾

-‘크라운플래그’ 이변의 주역, 추입의 진수를 보이다!
올 시즌 처음 경마대회로 격상된 「부산일보배」 경주는 2011년 시행된 전체 경주중에서도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평가될 만큼 주목을 받은바 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크라운플래그’는 이번경주에서 특유의 추입력을 앞세워 역전을 이끌어 냈고, 결국 경합 속 우승을 기록해 강한 근성을 선보였다. ‘크라운플래그’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를 기록했으나 2위를 기록한 ‘아마테라스’ 역시 추입의 진수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고, ‘시크릿위스퍼’, ‘상승거탑’, ‘러블리우먼’ 등도 역시 종반 좋은 걸음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에 일조했다. 한편 이번경주를 통해 “1400M 경마대회 = 고배당”이라는 공식이 또다시 입증됐다.

제6회 「국제신문배」 경마대회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라이언산타	김동영	백광열	이호영	1:27.3
2	미스터리보이	조창욱	강병은	문경숙	2½
3	이시대강자	최시대	오문식	김수안	¾

-‘라이언산타’ 6년 만에 탄생한 외산마 기대주
부경은 개장 초기 ‘루나’를 필두로 ‘상승일로’, ‘연승대로’, ‘당대불패’, ‘천년대로’ 등 최고의 국산마를 배출한데 비해 외산마 부문은 고령의 ‘골딩’, ‘크래프티루이스’ 등이 최근까지 활약을 펼칠 정도로 뚜렷한 후계자를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다만 이런 아쉬움은 2011년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라이언산타’의 등장으로 단숨에 희망으로 바뀌었다. 대회 시작 전 5전 전승을 기록한 ‘라이언산타’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현재 9전 전승을 기록해 최고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 2위를 기록한 ‘미스터리보이’도 미래의 외산마 강자로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제6회 「KNN배」 경마대회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당대불패	조성곤	유병복	정영식	1:39.2
2	천년대로	박금만	오문식	정광화	10
3	에버니스톰	유현명	강형곤	김원구	3

-‘당대불패’ 기대주보단 황제가 어울리는 명마
2011년 「KNN배」 경마대회는 현재 최고의 국산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당대불패’가 최고의 경주마임을 재 입증한 대회로 주목을 받았다. 출전 마필 중 58.5kg으로 최고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당대불패’는 경주 초반 선행 작전 후 종반에는 한층 여유로운 경주 운영으로 무려 10마신차의 우승을 기록해 무적행진을 거듭했다. 반면 ‘당대불패’의 상대마로 부각된 ‘연승대로’는 높은 부담중량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9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고, ‘천년대로’는 2위, ‘트리플신화’는 4위를 기록해 체면치레를 했다. ‘당대불패’는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상반기 부경 최우수 경주마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제6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가문대장군	채규준	유병복	현길림	1:57.0
2	강호군림	오영일	민장기	허도행	1½
3	솟을대문	우찌다	강형곤	김원구	7

-거세마 ‘가문대장군’ 삼관경주의 한을 풀다
국산2군마를 대상으로 펼쳐진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는 3, 4세 현군 강자와 지난 4월 삼관경주 첫 관문인 「KRA 컵 마일(GⅡ)」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솟을대문’이 출전해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3세마인 ‘가문대장군’이 우승을 기록해 거세마의 한, 삼관경주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었다. ‘가문대장군’의 압승에 이어 기존 2군 강자인 ‘강호군림’이 2위를 기록해 능력을 발휘했고, 기대를 모았던 ‘흑두장군’과 ‘솟을대문’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는 3, 4세 국산마 기대주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중 3세의 경주마들이 우승과 3, 4위를 기록해 부경 국산마 부문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제5회 「Owner`s Cup(GⅢ)」 경마대회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카오산	스탠리	울즐리	김흥보	2:10.2
2	천년대로	박금만	오문식	정광화	착변+목
3	트리플신화	유현명	임금만	김갑수	8

-‘카오산’ 국내 첫 용병 조교사에 경마대회 승을 안기다
2011년 「Owner`s Cup」 대회는 총 7두 밖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4회 연속 경마대회에 출전한 ‘당대불패’, 2년 연속 「Owner`s Cup」 대회 우승을 노리는 ‘천년대로’, 현군 강자 ‘트리플신화’, ‘무패스타’, ‘카오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치열한 접전 속 ‘카오산’이 우승을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번경주는 당초 ‘천년대로’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종반 외측사행으로 ‘카오산’의 주행을 방해해 결국 ‘카오산’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우승 유력마로 주목을 받은 ‘당대불패’는 경주 초반부터 전개가 풀리지 못한 가운데 결국 6위에 그쳐 「부산광역시장배」에 이어 2연속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6회 「경남신문배」 경마대회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경부대로	최시대	오문식	정광화	1:15.0
2	누리의빛	스탠리	울즐리	허필도	1¾
3	싱아	김동영	오문식	정광화	½

-‘경부대로’ 2세 기대주? 최종목표는 삼관경주
2011년 부경 최고의 2세마를 가림과 동시에 서울에서 펼쳐질 「브리더스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부경 대표 선발전의 성격을 띄어 관심을 모은 「경남신문배」 경주는 3조 소속의 ‘경부대로’가 우승을 기록했다. 경주 초반 다소 늦은 출발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경부대로’는 1200M의 짧은 거리를 고려해 볼 때 쉽지 않은 여건이였으나 결국 발군의 스피드와 힘을 바탕으로 우승을 기록, 최강 기대주다운 역량을 과시했다. 이외 ‘누리의빛’은 아쉽게 2위에 그쳤으나 경주 내용면에서는 우승마 못 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고, ‘싱아’, ‘오버파워’, ‘굿타임’ 등도 부경 대표 2세마로 기대치를 높였다.

제2회 「GCTC트로피」 특별경주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동방미인	유현명	강형곤	정영식	1:58.7
2	퀸오브레인	조성곤	김남중	태립건설	½
3	러블리우먼	아카네	임금만	김갑수	1¼

-‘동방미인’ 1:8의 싸움? 일당백 활약으로 우승
혼합2군 경주마가 출전한 「GCTC트로피」 경주는 8두의 외산 암말과 1두의 국산 암말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유일한 국산마인 ‘동방미인’이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경주 내내 후미권 전개를 펼친 ‘동방미인’은 종반 멋진 역전극을 이끌어내 값진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 3세 기대주인 ‘퀸오브레인’은 아쉽게 ½마신차로 2위를 기록했고, 최고 인기마인 ‘엠파이어월드’는 4위에 그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부경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경상남도지사배」대회에서도 외산 암말들이 뚜렷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해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제3회 「GC트로피」 특별경주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천지호령	아카네	김상석	전종섭	1:27.9
2	퍼펙트메이드	설동복	임한	이흥수	1¾
3	시크릿위스퍼	조성곤	울즐리	페가수스	¾

-‘천지호령’ 3전 4기, 진검 승부는 2012년부터
국산마 2군 최고의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 「GC트로피」 경주는 비인기마로 평가된 ‘천지호령’이 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천지호령’은 지난 2008년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에버니스톰’과 전형제마로 인해 올해 3세마 중 주목해 볼 마필로 평가를 받았으나 이전 3번의 경마대회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바 있다. 다만 경마대회, 특별경주 4번째 도전인 「GC트로피」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다시금 기대주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 여러모로 이번 대회의 우승은 의미 있는 성적으로 기록 됐다. 한편 ‘퍼펙트메이드’는 2위를 기록해 이변 연출의 주역이 됐고, ‘시크릿위스퍼’는 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제5회 「MJC트로피」 특별경주

순위	경주마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시크릿위스퍼	스탠리	울즐리	페가수스	1:26.3
2	전성시대	최시대	오문식	정운진	코
3	키다리죠	조창욱	유충열	최상일	½

-‘시크릿위스퍼’ 울즐리, 스탠리 콤비의 두 번째 작품
올해 외산마, 국산마 3세마 중에서는 가장 주목해 볼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MJC트로피」 경주는 경마대회 급 특별경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최종 우승트로피는 ‘시크릿위스퍼’의 품으로 돌아갔다. 스피드형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경주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번 대회에선 결국 선행에 나선 ‘전성시대’가 아쉽게 ‘코’차로 2위에 그쳤고, ‘시크릿위스퍼’는 멋진 역전극을 이끌어내 최강 기대주로 거듭났다. 반면 ‘전성시대’는 우승은 놓쳤지만 출전마필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100% 입상률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키다리죠’, ‘가문대장군’, ‘하늘의축복’ 등도 순위권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