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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대한 건강한 비판을 하는 전문신문 당부
사단법인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유태우)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부의 문화정책과 주간전문신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문화관광부 관계자 외에도 140여명의 내외 귀빈 및 전문신문 발행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강연회는 주간전문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부각시키고, 급속한 매체 환경의 변화를 함께 극복하여, 공동의 발전을 위해 전문신문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박선규 차관은 강연을 통해 종군 기자로서의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국가 정책과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고 “정부가 잘못할 때는 매를 들고, 잘하는 점은 분명하게 칭찬하는, 건강한 비판을 하는 전문신문이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와 함께 ▲전문신문을 위한 특화된 기자교육 ▲전문신문 데이터베이스시스템 구축 ▲전문신문 조사∙연구를 위한 정부지원 ▲전문신문 언론인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등을 약속하며 앞으로 주간전문신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 차관의 강연 이후에 정책 설명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진식 미디어정책 과장은 “독자들이 전문신문을 공유하기 위한 뉴스 컨텐츠를 만드는 데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문신문의 광고 유치의 어려움 및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전문신문협회의 유태우 회장은, “이번 강연회는 정부의 문화정책 공유와 전문신문사들 간의 원활한 의견 교환을 위한 장이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전문신문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강연을 한 박선규 차관은 KBS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언론비서관 및 대변인을 역임하고 지난 해 8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재직중이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