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 상반기 결산 관계자 부문] - 백광열, 우찌다 명콤비 상반기 남도(南道) 평정!

↑	백광열 조교사, 우찌다 기수

-1조의 수장 백광열 조교사 14승 차 단독 선두로 2011년 첫 다승 타이틀 노려
-우찌다 기수 8월로 국내 계약기간 만료돼 하반기 기수 다승 부문 변화 따를 듯

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이 경마일 총 48일간 371개 경주를 소화하며 상반기 시즌을 마감했다.
부경 상반기 관계자 부문을 종합해보면, 철옹성 같았던 김영관 조교사의 아성을 뛰어넘고 당당히 조교사 부문 다승 선두로 우뚝 솟은 1조 수장 백광열 조교사가 단연 최고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마에 의한 집중적 활약이 아닌 마방자원 전체가 골고루 활약을 펼치며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백광열 사단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용병 우찌다 기수가 상반기 동안 50승을 올려 그 명성 그대로 대활약을 펼치며 그의 애칭처럼 경주로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마주 부분에서는 국내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미스터파크’의 활약에 힘입어 곽종수 마주가 박빙의 차로 상반기 최다승에 이름 올렸다. 올해로 개장 7년차를 맞이하며 안정감과 함께 새로운 기록이 쏟아졌던 부경의 2011년 상반기 조교사, 기수, 마주의 활약을 되짚어 본다.

1조 백광열 조교사 다승, 승률, 복승률 싹쓸이
백광열 조교사는 올 1월부터 월간 다승 1위(7승)를 차지하며 2011년 대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2010년) 초반의 페이스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백광열 조교사는 2월 단 한차례만 월간 다승선두 자리를 내주었을 뿐 상반기 6개월 동안 5차례 월간 다승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총 48승 준우승 21회를 기록해 승률 21.4%와 복승률 30.8%로 다승, 승률, 복승률 부분에서 단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어느 특정마필들의 집중적 활약이 아닌 전체 마방자원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백광열 조교사의 마필관리능력은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마필 중 7세의 노장마 ‘아름다운질주’가 전성기 때의 모습이상의 파괴력을 보이며 1군에서의 꾸준한 경쟁력으로 승수를 쌓았고 2011년 3승 포함 파죽의 7연승을 구가중인 ‘라이언산타’를 필두로 한 신예마필들의 빠른 성장은 1조 마방이 더욱 안정적인 진용을 갖추고 있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1조 마방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괴물용병 우찌다 기수의 뛰어난 활약상도 1조의 비약적인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대장정이 아직 남아 있지만 백광열 조교사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화려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표)2011년 상반기 조교사 다승 부문

순위	조교사	우승	준우승	승률	복승률	수득상금(원)
1	백광열	48	21	21.4%	30.8%	1,925,800,000
2	김영관	34	16	18.3%	26.9%	1,321,420,000
3	오문식	22	30	11.6%	27.4%	1,320,890,000
4	유병복	21	24	11.5%	24.7%	1,333,810,000
5	임금만	21	18	14.4%	26.7%	949,950,000

괴물용병 우찌다 기수 상반기 50승 거두며 단독선두!
2011년 우찌다 기수의 활약은 이미 예고가 되어 있었다. 2008년 단 7개월간 국내에서 활약을 펼친 가운데 69승을 차지해 연간 다승선두를 차지했을 만큼 뛰어난 기승술을 자랑했던 우찌다 기수는 2010년 11월 다시 국내에 복귀해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2011년 1월 6승을 시작으로 부경의 경주로를 핑크빛으로 물들여 간 우찌다 기수는 지난 4월에 15승의 맹폭을 퍼부어 ‘역시 우찌다 기수다’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국내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피력해온 우찌다 기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4월 삼관경주의 첫 번째 관문인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솟을대문’에 기승해 우승을 거둬 국내 첫 경마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11년 상반기 50승, 준우승 31회를 기록해 승률 19.9%, 복승률 32.3%로 우찌다 기수는 상반기 부경 기수 중 최고의 스타로 정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우찌다 기수는 8월을 끝으로 국내에서의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기에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국내 활동기간동안 얼마만큼의 승수를 챙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9년, 2010년 연간 최다승을 차지해 부경의 블루칩으로 손꼽히며 활약을 펼쳐 온 조성곤 기수는 지난해(상반기 51승)에 같은 시기에 못 미치는 승수로 다승 2위에 랭크되었다.

(표)2011년 상반기 기수 다승 부문

순위	기수	우승	준우승	승률	복승률	수득상금(원)
1	우찌다	50	31	19.9%	32.3%	2,337,580,000
2	조성곤	37	33	16.6%	31.4%	1,651,430,000
3	김동영	34	27	16.0%	28.6%	1,597,440,000
4	채규준	30	28	12.2%	23.6%	1,494,840,000
5	유현명	29	23	14.1%	25.2%	1,238,040,000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 수득상금 톱! `미스터파크`의 곽종수 마주는 다승선두!
2011년 상반기 최고의 화두는 ‘미스터파크’의 연승행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스터파크’는 2011년 2월 시즌 첫 경주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연승가도를 달려 지난 6월 19일, 15연승에 성공해 ‘새강자’가 기록한 국내경마 최다연승기록인 15연승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 당대 최고의 명마 ‘미스터파크’의 마주가 곽종수 마주다. 곽종수 마주는 현재 10두의 마필을 보유한 가운데 ‘미스터파크’(상반기-4승), ‘하늘의축복’(상반기-3승)의 걸출한 대표마필의 활약으로 2011년 상반기 10승을 거두어 부경 마주가운데 최다승을 거두고 있다. 한편 통합경주인 뚝섬배 경마대회와 함께 KNN배 경마대회를 석권한 `당대불패`의 돋보이는 활약에 정영식 마주가 최고 수득상금을 차지했다. `당대불패`는 오는 일요일(17일)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예정으로 선전 여부에 따라 정영식 마주는 더 많은 수득상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표)2011년 상반기 마주 상금 순위 부문

순위	마주	우승	준우승	승률	복승률	수득상금(원)
1	정영식	5	4	22.7%	40.9%	474,140,000
2	김원구	3	7	11.1%	37.0%	423,040,000
3	정광화	5	4	22.7%	40.9%	418,950,000
4	김욱수	9	3	17.6%	23.5%	386,680,000
5	곽종수	10	2	24.4	29.3%	348,750,000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