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경마공원 관계자 결산] - 신우철 사단... 2011년에도 최고의 활약!

↑	34조 신우철 조교사

2011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프윈’의 포효가 아직은 긴 여운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제 단 2일의 경마일만이 남아 있다. 쉼없는 노력으로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지금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조교사, 기수, 마주, 생산자들의 분야별 한해 성적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구도를 펼쳐온 조교사부문은 현재 신우철 조교사가 연간 57승을 거두며 2위와는 7승 차로 앞서있어 2년 연속 최다승 타이틀을 지켰다.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가 105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조경호 기수가 6승 차로 맹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터프윈’의 소유주 탐라사료(주) 법인마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상금을 수득하며 이름값을 드 높였으며 생산자 부문에서는 탄탄한 재원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마필을 생산함과 동시에 출전두수도 타 생산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금악목장이 단연 한수위의 성적을 보였다. 이렇듯 2010년 국내경마를 이끌어온 주역들의 기록과 그들의 활약을 되짚어 보며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할 그들의 노력과 투혼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경마문화 편집국)

-신우철 조교사 1000승 달성과 그랑프리 첫 우승의 영예까지
2011년도는 신우철 조교사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아있는 역사”, “국내 경마의 산증인”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신우철 조교사는 지난 3월 5일(토) 제 11경주에서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터프윈’이 여유있게 낙승을 거두며,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데뷔 28년째를 맞이 하는 신우철 조교사의 거둔 쾌거는 다승뿐만 아니라, 여타 기록에서도 독보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무엇보다 2011년도 국내경마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에서 ‘터프윈’이 우승을 거두며 신우철 조교사는 생애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까지 누리게 되며 최고의 성적과 함께 화려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는 다소 못 미치는 승수이지만 총 294전 57승 준우승 28회를 기록한 신우철 조교사는 19.4%승률과 28.9%의 입상률을 기록했다. 18조의 수장 박대흥 조교사는 연간 50승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속 2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51조 김호 조교사가 데뷔이래 가장 좋은 성적인 연간 41승으로 다승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대선 조교사는 40승, 하재흥 조교사는 37승으로 다승부문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2011년 조교사 부문 다승순위

순위	조교사	총출주	우승	준우승	승률	입상률
1	신우철	294	57	28	19.4%	28.9%
2	박대흥	368	50	39	13.6%	24.2%
3	김호	304	41	37	13.5%	25.7%
4	배대선	334	40	37	12.0%	23.1%
5	하재흥	372	37	48	9.9%	22.8%

-문세영, 조경호 기수 치열한 다승 경쟁속 문세영 기수 6승 차로 다승선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1년 한해도 20기 두 라이벌 문세영, 조경호 기수의 치열한 다승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 지고 있다. 현재 문세영 기수는 현재 105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2위인 조경호 기수(99승)를 6승차로 따돌리고 있어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다면 문세영 기수가 지난해 빼앗긴 다승선두 타이틀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주 부상으로 인해 12월 둘째주와 2011년 마지막 경마주간인 12월 세째주까지 총 4일의 경마일 동안 기승을 하지 못하는 문세영 기수이기에 조경호 기수의 추격전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마지막 남은 2일 동안 종경호 기수가 얼마만큼 승수를 추가하며 역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로 데뷔 4년 차인 조인권 기수가 시즌 70승을 거두며 기수부문 3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6기 기수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조인권 기수는 지난 5월8일 개인통산 100승을 거두는 쾌거로 특급기수로의 기반을 충실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2012년도 군대 입대를 앞두고 있어 아쉬움이 남고 있다. 한국경마의 전설 박태종 기수는 올 한해도 꾸준한 승수를 쌓아오며 연간 65승을 기록했으며 개인통산 1719승을 거두며 지속적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2011년 기수 부문 다승순위

순위	기수	총출주	우승	준우승	승률	입상률
1	문세영	573	105	92	18.3%	34.4%
2	조경호	480	99	61	20.6%	33.3%
3	조인권	471	70	62	14.9%	28.0%
4	박태종	470	65	67	13.8%	28.1%
5	최범현	479	60	67	12.5%	26.5%

-탐라사료(주) 법인마주 ‘터프윈’과 함께 2011년도에도 활짝 웃다
지난해에 이어 ‘터프윈’의 활약으로 인해 법인마주 탐라사료(주)는 2년 연속 마주부문 최고상금을 회득했다. 올해로 마주 4년차를 맞이하는 탐라사료(주)는 ‘터프윈’외에도 현재 10두의 마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산 1군 ‘동방로즈’와 외산 1군 ‘컴플리트파워’의 선전으로 이름값을 높였다. 한편 ‘에이스갤러퍼’의 맹활약으로 신준수 마주는 상금순위 2위에 올랐으며 20조 소속 1군 마필 ‘래리캣’과 ‘앤디스러너’의 활약으로 이광수a 마주는 상금순위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강석대, 김양호 마주가 각각 상금순위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마주 부문 상금순위

순위	마주명	수득상금	대표마
1	탐라사료(주)	774,835,000	터프윈
2	신준수	680,560,000	에이스갤러퍼
3	이광수a	607,970,000	래리캣
4	강석대	599,978,000	트리플세븐
5	김양호	596,863,000	네크로맨서

-경주마 생산의 메카 금악목장,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우위
2011년 생산자 부문의 상금랭킹에서는 금악목장이 큰 격차로 단연 1위에 올랐다. 금악목장은 2002년 경주마생산농가로 지정되면서 생산을 시작해 다른 생산농가에 비해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국내 생산농가 중 최초로 씨수말을 도입하고 민간목장으로는 비교적 대규모의 부지와 체계적인 시설을 구비해 출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자체경매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국내 경주마 생산을 한단계 앞선 시도와 초기육성의 중요성을 실제 생산단계에 접목하며 수많은 우수마를 배출하고 있다. 금악목장은 부산의 ‘카오산’ 과 서울의 ‘요동제왕’ 등이 올한해 맹활약을 펼쳤으며 총 873전의 경주에 출전해 66승이라는 독보적인 승수를 올렸다.

2011년 생산자 부문 상금순위

순위	생산자	총출전	우승	입상률(%)	상금
1	금악목장	873	66	18	4,186,854,000
2	송당목장	389	37	18.3	2,343,895,000
3	해피목장	328	41	22.6	2,226,075,000
4	명마목장	369	41	22	2,032,901,000
5	성수목장	285	39	27	1,933,983,000

작 성 자 : 윤정훈 waggu@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