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 부문 결산] ‘당대불패’ 역대 최다상금기록 경신하며 2년 연속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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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불패

지난주 2011년 그랑프리 경마대회가 끝이나며 숨가쁘게 달려 온 2011년 경마일도 이제 단 한주만이 남아 있다. 2004년도 개장해 올해로 8년째 경마를 시행해 온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은 해 마다 여러분야에서의 스타탄생과 함께 알찬 기록, 또한 경마의 근본인 경주마의 질적향상이 매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경마역사의 중심인 서울경마공원측과 4년여 지속해 온 통합경주에서도 질적으로 우수한 마필자원을 바탕으로 부경의 강한 면모는 2011년도에도 지속되었다. 국산마 최강전력으로 손꼽히는 ‘당대불패’와 17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미스터파크’, 미국산 3세 마필로 9전 전승, 100% 승률을 지키며 또 다른 신기원을 향해 순항중인 ‘라이언산타’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경주마가 있었기에 부경의 2011년도 한해 농사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화려함을 뽐냈다. ‘당대불패’를 선봉으로 한 2011년 최대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경마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마필들의 활약을 되짚어 보며 다가오는 2012년도의 활약상을 미리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편집자주) <경마문화 편집국>

-2011년에도 이어진 ‘당대불패’의 활약은 국내경마의 역사가 되다!
지난해(2010년)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와 대통령배이 우승컵을 치켜 올리며 국산 최강마로 우뚝선 ‘당대불패’는 4세로 접어든 2011년도에는 더욱 완숙미 넘치는 경주력으로 경주로를 평정했다. ‘당대불패’는 올해 총 7번의 경주를 치렀으며 그 가운데 경마대회만 5회를 출전했다. 전반기 국내산 통합최강자를 가리는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부산의 라이벌 ‘천년대로’, ‘연승대로’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후 이어진 KNN배 경마대회에서도 10마신 차의 압승을 거두며 ‘당대불패’의 파괴력은 더욱 높아지는 모습 이였다. 하지만 7월에 있었던 통합교류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와 9월의 Owner``s Cup경마대회에서 6위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2011년 국산 최강마를 가리는 대통령배에서 여유있는 끝걸음으로 2년 연속 왕좌에 올라 ‘당대불패’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 대통령배를 거머쥐머 우승상금 3억7천8백만원을 획득한 ‘당대불패’는 통상상금 16억1천2백7십6만원을 벌어들여 기존 ‘새강자’가 가지고 있던 최다수득상금(1,536,382,600원)을 훌쩍 뛰어 넘으며 국내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차지한 경주마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미스터파크’ 17연승 달성으로 국내 최다연승 기록 달성
2011년도 가장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마필은 역시 ‘미스터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년도인 2009년 실전 2전째부터 시작된 우승행진은 지난 9월 16연승을 기록하며 기존 ‘새강자’의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룬 ‘미스터파크’는 지난 10월 16일 대망의 국내경마 역사에 길이 남을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경마계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연승기록에 비해 상금이 적은 이유는 포입마필이기에 국산마 경마대회에 출전자격을 부여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나 ‘미스터파크’의 17연승의 대기록은 그 어떤 큰 상금과도 비교가 될 수 없는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지난주 마무리된 2011년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2년 연속 그랑프리 제패와 18연승 달성은 이루지 못했으나 박빙의 승부속에 준우승을 차지해 17연승이라는 기록이 부끄럽지 않은 성적으로 남으며 앞으로도 ‘미스터파크’의 전설적인 기록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 될 것이다.

-‘상승일로’의 뒤를 이어 암말의 힘을 과시한 ‘우승터치’
2011년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3세 암말 여왕으로 등극한 ‘우승터치’는 부경 상금순위에도 2위에 오르며 그 이름값을 높였다. 빠른 순발력과 함께 암말답지 않은 근성을 지니고 있는 ‘우승터치’는 2009년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를 차지하며 국내경마 역사상 최강 암말로 기억되고 있는 ‘상승일로’의 뒤를 이을 명마로 평가 받고 있어 2012년도 더욱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500kg대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구에 지속적으로 강한 상대들과 전력을 다지고 있는 ‘우승터치’는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손꼽히고 있어 벌써부터 차후 생산쪽에서도 큰 기대를 가지게끔 하고 있다.

(표)2011년 부산 국산마 수득상금 순위 (2011.12.14 현재)

순위	경주마	2011년 전적	수득상금(원)	주요대회 성적
1	당대불패	7전4/1	690,450,000	대통령배, 뚝섬배,Owner`s Cup우승
2	우승터치	8전4/2	580,060,000	코리안오크스 우승
3	천년대로	12전2/8	485,700,000	대통령배, 뚝섬배, Owner`s Cup 준우승
4	연승대로	11전4/2	438,350,000	부산광역시장배 우승
5	동서정벌	13전7/1	425,780,000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우승
6	미스터파크	7전6/1	396,600,000	그랑프리 준우승
7	탐라에이스	9전7/1	332,340,000	그랑프리 4위
8	챔피언벨트	12전6/1	327,370,000	코리안더비,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4위
9	솟을대문	6전1/2	272,130,000	KRA 컵 마일 우승
10	위닝퍼펙트	9전4/3	267,400,000	-

-미국산 3세 ‘라이언산타’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또 다른 이슈메이커
국산마 연승기록행진의 주인공은 ‘미스터파크’였다라면 외산마 부문에서는 ‘라이언산타’가 있다. 미국산 3세 마필로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첫 데뷔전을 치른 ‘라이언산타’는 지난 10월까지 9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100% 승률과 함께 부경 외산마 부문 최고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5월 1일 치른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서 쟁쟁한 기존 외산마 강자들을 모두 제압하며 우승을 거두었기에 더욱 위상은 높아 졌다고 할 수 있다. 아직 3세의 나이로 계속 경주력이 성장중인 마필이기에 4세가 되는 오는 2012년에는 더욱 완숙미를 갖출것으로 보며 출전하는 매경주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언산타’는 오는 12월18일(일) 시즌 마지막 경주를 치를 예정에 있어 10연승을 기록하며 한해를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벨로로드’, ‘전성시대’ 2012년 더욱 기대되는 외산 강자!
‘라이언산타’와 더불어 2012년도 외산마 부문을 평정해 나갈 ‘벨로로드’와 ‘전성시대’도 올 한해 외산마 부문 상금순위 2,3위를 기록해 2011년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필로 손꼽히고 있다. 두마필 모두 3세 마필이라는 점과 시즌 후반부에 모두 1군으로 진입한 가운데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최상위권에서 우승을 거둬 외산마 판도 변화의 선봉에서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두마필 모두 중,장거리에서도 검증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표)2011년 부산 외산마 수득상금 순위 (2011.12.14 현재)

순위	경주마	2011년 전적	수득상금(원)	주요대회 성적
1	라이언산타	5전5/0	290,790,000	국제신문배 우승
2	벨로로드	11전7/0	254,840,000	-
3	전성시대	8전5/3	228,750,000	MJC 트로피 준우승
4	미스터리보이	8전2/5	216,990,000	국제신문배 준우승
5	폭풍질주	12전5/1	183,010,000	-
6	비바에이스	8전4/1	175,500,000	-
7	풀포리스트	10전2/1	165,050,000	-
8	수호신	10전3/2	158,250,000	-
9	애드머럴리가트	12전2/2	155,950,000	-
10	퀸오브레인	10전2/2	151,470,000	GCTC 트로피 준우승

작 성 자 : 윤정훈 waggu@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