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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경주마들이 경쟁력을 선보인 가운데 이중 외산마의 ‘터프윈’, 국산마의 ‘탑포인트’, 2세 신예마의 ‘스마티문학’ 등은 각 부문별 대표적인 경주마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선 ‘터프윈’은 지난 「그랑프리」의 우승을 통해 진정한 최강의 경주마로 거듭났고, 이전 선행마에서 추입마로서의 완벽 변신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추입마로서의 변신은 그동안 ‘터프윈’이 유일하게 안고 있었던 숙제 및 고민거리를 단숨에 극복한 모습이라 당분간 그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터프윈’이 기존마로 여전히 위력을 떨쳤다면 2세 신예마인 ‘스마티문학’은 국내 경마 역사상 첫 2세마 「그랑프리」 도전 및 순수 1군마와의 대결을 펼쳤다는 점에서 무한 잠재력을 선보였다. 이는 세계 경마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경우라 여러모로 ‘스마티문학’은 올해 최고의 이슈이자, 국내 경마를 대표하는 경주마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외 국산마 부문에서는 ‘탑포인트’, ‘에이스갤러퍼’ 등이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 포입마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그랑프리」 경마대회를 끝으로 2011 시즌 경주마는 각 부문별로 우수 경주마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 코너를 통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를 되짚어본다.
-‘터프윈’ 2011 최고 경주마로 거듭나다!
2011 서울 외산마 판도는 기존 최강자인 ‘동반의강자’의 자존심 회복과 ‘터프윈’의 황제 등극 가능성, 견제세력들의 성장세 등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중 올해 8번의 경주에 출전해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입상에 성공한 ‘터프윈’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실질적인 NO1.으로 거듭났고, 이후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본연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터프윈’에 이어서는 3세 기대주인 ‘깍쟁이’와 ‘싱싱캣’의 활약이 돋보였다. 3세 암말인 ‘깍쟁이’는 올해 2월 「세계일보배」의 우승을 시작으로 「서울마주협회장배」의 우승을 통해 최강 암말임을 입증했고, ‘싱싱캣’도 「KRA 컵 Classic」 경주를 통해 만만치 않은 잠재력을 선보여 내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외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주몽’과 ‘금비’도 상금 랭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 2세마인 ‘스마티문학’은 올 한해 무려 224,535,000원의 상금을 벌어 당당히 상금 랭킹 6위에 진입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1 외산마 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1 | 터프윈 | 8 | 5 | 2 | 479,710,000 | 그랑프리 우승 |
| 2 | 깍쟁이 | 7 | 4 | 1 | 429,770,000 | 세계일보배,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
| 3 | 싱싱캣 | 9 | 4 | 2 | 244,205,000 | KRA 컵 Classic 2위 |
| 4 | 주몽 | 10 | 3 | 1 | 242,070,000 | KRA 컵 Classic 3위 |
| 5 | 금비 | 6 | 0 | 4 | 235,550,000 |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상남도지사배 2위 |
-포입마 듀오 ‘탑포인트’, ‘에이스갤러퍼’ 전성시대 예고
2011 시즌 국산마 부문은 포입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중 부경에서 시행된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탑포인트’는 올해 제2의 전성기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좋은 경주력을 보여줘 상금 순위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탑포인트’는 최근 2번의 경주를 통해 추입마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 내년에도 롱런의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을 받았다.
‘탑포인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 ‘에이스갤러퍼’는 약 2백만원의 상금차로 아쉽게 상금순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KRA 컵 Classic」 경주를 통해 외산마 와의 대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에이스갤러퍼’는 경주를 치르면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내년에는 전성기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외 3세의 ‘광야제일’은 올해 최우수 3세마답게 부와 명예를 거머줘 좋은 활약을 펼쳤고, ‘금아챔프’와 국산마 암말 부문의 지존으로 불리는 ‘천운’도 호성적을 바탕삼아 상금부문 순위권에 진입해 경쟁력을 선보였다.
★2011 국산마 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1 | 탑포인트 | 8 | 3 | 5 | 429,980,000 | 경상남도지사배 우승 |
| 2 | 에이스갤러퍼 | 8 | 6 | 1 | 427,840,000 | KRA 컵 Classic 우승 |
| 3 | 광야제일 | 7 | 5 | 0 | 392,530,000 | 코리안더비 우승 |
| 4 | 금아챔프 | 10 | 4 | 1 | 302,660,000 | 일간스포츠배 우승 |
| 5 | 천운 | 7 | 3 | 2 | 289,290,000 | 농협중앙회장배 우승 |
-‘광야제일’ 코리안더비 우승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다!
2011년 서울 국산 3세마 부문에서는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기록한 ‘광야제일’이 당당히 상금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야제일’은 최우수 3세마에게 주어지는 5억원의 국산종마선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돼 실질적인 상금은 기존 금액을 초월해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올시즌 최고의 경주마로 부각됐다.
‘광야제일’의 뒤를 이어서는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금아챔프’가 당당히 상금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고, 2번의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센걸’ 외에 ‘싱그러운아침’, ‘마니피크’도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2011 국산 3세마 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3 | 광야제일 | 7 | 5 | 0 | 392,530,000 | 코리안더비 우승 |
| 4 | 금아챔프 | 10 | 4 | 1 | 302,660,000 | 일간스포츠배 우승 |
| 3 | 센걸 | 10 | 3 | 2 | 284,700,000 | 스포츠서울배, 동아일보배 우승 |
| 4 | 싱그러운아침 | 12 | 4 | 3 | 245,600,000 | 코리안더비 3위 |
| 5 | 마니피크 | 11 | 6 | 2 | 228,575,000 | 일간스포츠배 5위 |
-여왕 ‘탑포인트’에 도전장을 내민 ‘천운’
2011년 서울 국산 암말 부문은 여전히 수와 양적으로 다소 부족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무려 7세의 ‘탑포인트’가 여왕으로 등극했다. 올해 첫 혼합 암말 통합 경주로 시행된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탑포인트’는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서 역량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탑포인트’의 뒤를 이어서는 차세대 암말 최강자로 꼽히는 ‘천운’이 당당히 2위에 랭크됐고, 경마대회 2승의 ‘센걸’과 기대주 ‘승리의함성’, ‘리걸레이디’ 등도 순위권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2세마 부문은 아직 실전 경험이 많지 않은 기대주간의 잠재력 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중 서울 2세 최강자를 가리는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한 ‘돌풍질주’가 상금 순위 1위에 올랐고, 이외 ‘천은’, ‘비바캣’, ‘지금이순간’, ‘스핀업’ 등이 뒤를 이었다.
★2011 국산 암말 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1 | 탑포인트 | 8 | 3 | 5 | 429,980,000 | 경상남도지사배 우승 |
| 2 | 천운 | 7 | 3 | 2 | 289,290,000 | 농협중앙회장배 우승 |
| 3 | 센걸 | 10 | 3 | 2 | 284,700,000 | 스포츠서울배, 동아일보배 우승 |
| 4 | 승리의함성 | 9 | 4 | 2 | 207,157,000 | 경기도지사배 우승 |
| 5 | 리걸레이디 | 8 | 3 | 0 | 199,360,000 | 문화일보배 우승 |
★2011 국산 2세마 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1 | 돌풍질주 | 5 | 3 | 0 | 165,392,000 | 과천시장배 우승 |
| 2 | 천은 | 5 | 3 | 1 | 103,992,000 | 과천시장배 2위 |
| 3 | 비바캣 | 4 | 3 | 0 | 73,992,000 | 과천시장배 4위 |
| 4 | 지금이순간 | 6 | 1 | 3 | 69,382,000 | 과천시장배 3위 |
| 5 | 스핀업 | 7 | 2 | 2 | 68,730,000 | 과천시장배 5위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