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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반기 결과를 보면, 외산마의 경우는 부경경마공원 개장 초기부터 강세를 이어온 ‘골딩’, ‘크래프티루이스’ 등이 휴양 및 퇴사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상승거탑’, ‘감동의바다’, ‘탐라황제’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성적을 기록해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국산마 부문도 3세 기대주인 ‘경부대로’와 ‘노벨폭풍’이 기대주에서 능력마로 성장한 모습 외에 5세의 ‘머니트리’도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2년 상반기는 국, 외산마의 신진세력이 활약을 펼친 가운데 각 부문별로 우수 경주마의 활약상을 되짚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KNN배 우승의 ‘상승거탑’, 상반기 다승 1위 등극
부경경마공원의 경주 계획상 2012년 상반기에는 혼합1군 경마대회 2회, 혼합2군 경마대회 1회가 펼쳐져 결국 상위 대회에서 선전한 경주마들이 상금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중 상반기 외산마 부문 상금 1위에 랭크된 ‘상승거탑’은 「KNN배」 우승을 통해 서울과 부산 통틀어 최강 암말임을 입증했고, 최근 1군 승군 후 중, 장거리 경주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 앞으로의 기대치를 높였다. ‘상승거탑’의 뒤를 이어서는 미완의 대기에서 능력마로 거듭나고 있는 ‘감동의바다’가 「국제신문배」 우승, 「뚝섬배」 2위를 기록해 상금 순위 2위에 랭크됐고, ‘탐라황제’, ‘로열임브레이스’, ‘폭풍질주’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탐라황제’와 ‘폭풍질주’는 경마대회 타이틀 없이 순수 일반경주의 상금만으로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차세대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외산마 상금 순위(2012.1.1.~2012.7.1.)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1 | 상승거탑 | 5 | 2 | 1 | 259,515,000 | KNN배 우승 |
| 2 | 감동의바다 | 5 | 2 | 2 | 257,190,000 | 국제신문배 우승, 뚝섬배 2위 |
| 3 | 탐라황제 | 6 | 4 | 0 | 211,185,000 | - |
| 4 | 로열임브레이스 | 6 | 4 | 0 | 182,055,000 | 뚝섬배 우승 |
| 5 | 폭풍질주 | 6 | 2 | 1 | 162,045,000 | - |
-삼관경주의 히어로 ‘경부대로’, 경쟁자 없이 무혈입성
2012년 상반기 국산마 부문에서는 삼관경주에서 맹활약을 펼친 ‘경부대로’가 당당히 상금 부문 1위에 랭크됐다. 6개월 상금만 무려 4억 이상을 기록한 ‘경부대로’는 2위 ‘머니트리’가 2억원의 상금이 채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볼 때 압도적인 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셈이다.
‘경부대로’의 상반기 활약에는 삼관경주의 호성적이 뒷받침됐다.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부대로’는 이후 「코리안더비」에서도 3위를 기록해 최강 3세마다운 능력을 선보였다.
‘경부대로’의 뒤를 이어서는 경마대회 출전 없이 일반경주에서만 3승 2위 1회를 기록한 ‘머니트리’가 차지했다. 5세 암말인 ‘머니트리’는 올해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4번의 입상을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고, 경주 내용면에서도 이전대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이외 「코리안더비」에서 2위를 기록한 ‘노벨폭풍’과 올해 총 5승을 챙긴 ‘원더풀남해’, ‘고스트위스퍼’ 등도 기대주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국내 국산마 최강자인 ‘미스터파크’는 지난 6월 경주 중 부상으로 인해 폐사 처리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당대불패’도 적은 출전기회로 인해 국산마 상금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려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국산마 상금 순위(2012.1.1.~2012.7.1.)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주요대회 성적 |
| 1 | 경부대로 | 5 | 2 | 0 | 426,060,000 | KRA컵 마일 우승 |
| 2 | 머니트리 | 5 | 3 | 1 | 196,815,000 | - |
| 3 | 노벨폭풍 | 4 | 1 | 2 | 176,730,000 | 코리안더비 2위 |
| 4 | 원더풀남해 | 6 | 5 | 0 | 156,180,000 | - |
| 5 | 고스트위스퍼 | 6 | 5 | 0 | 152,190,000 | - |
-‘경부대로’ VS ‘노벨폭풍’ 하반기 진검 승부를 펼치자!
현재 국내 경주별 상금 규모를 보면 「대통령배」가 7억원의 상금이 책정돼 가장 높은 상금을 자랑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삼관경주에서의 상금은 무려 16억원으로 인해 여러모로 3세마간 대결은 가히 상금 쟁탈전의 전쟁으로 볼 수 있다.
상반기 3세마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로는 역시 「KRA컵 마일」 경주 우승과 「코리안더비」에서 3위를 기록한 ‘경부대로’가 압도적인 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2세마 시절부터 주목을 받아온 ‘경부대로’는 올해 기대치만큼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아쉽게 「코리안더비」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능력면에서는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어 남은 삼관경주 3번째 관문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경부대로’에 이어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한 ‘노벨폭풍’은 최근 3세마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2위를 기록한 ‘노벨폭풍’은 정상급의 경주마로 성장한데 이어 지난 7월 8일 펼쳐진 「경남도민일보배」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경부대로’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됐다.
이외 ‘원더풀남해’는 아직 큰 경주 경험이 많지 않아 능력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상금 부문 3위를 기록해 기대주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드림타워’는 최근 장거리에서 다소 한계를 보여 성적 하락세를 보였다.
★국산 3세마 상금 순위(2012.1.1.~2012.7.1.)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수득상금(원) |
| 1 | 경부대로 | 5 | 2 | 0 | 426,060,000 |
| 2 | 노벨폭풍 | 4 | 1 | 2 | 176,730,000 |
| 3 | 원더풀남해 | 6 | 5 | 0 | 156,180,000 |
| 4 | 드림타워 | 4 | 1 | 2 | 151,170,000 |
| 5 | 백호장군 | 5 | 2 | 1 | 130,890,000 |
-퀸으로 성장한 ‘머니트리’에 ‘그랜드특급’, ‘우승터치’ 등 도전장
부경 국산마 암말 부문은 올해 연초의 예상과는 달리 상금 순위에 뉴 페이스들의 가세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상금 순위 1위를 기록한 ‘머니트리’는 이변의 주역으로 부각됐다. 올해 5세가 된 ‘머니트리’는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며 1군 무대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어 좋은 활약을 예고했고, 4세의 ‘에이원’도 기복 없는 성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외 3세의 ‘그랜드특급’과 ‘조이너피스’ 등은 기대주에서 능력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올해 부경의 암말 부문을 평정할 것으로 전망된 ‘우승터치’는 상반기 상금 부문 5위에 랭크돼 자존심을 구겼으나 올해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해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2012년 상반기 부경경마공원의 경주마 부문은 국, 외산마 모두 신진세력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특징을 보였다. 이중 외산마 부문은 3~4세마들의 활약으로 인해 새로운 판도변화를 예고했고, 국산마 부문은 ‘미스터파크’의 은퇴 속 ‘당대불패’가 적수 없는 무적행진을 예고해 과연 3세마들이 어느 시점에서 ‘당대불패’의 독주를 저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