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와 함께 떠나는 선진 경마 참관

―홍콩자키클럽·기수협 공동 주최, 경마문화 주관
―홍콩의 선진 경마와 시행 제도·시설·문화 등 고루 체험

경마문화신문은 창간 3주년을 맞아 홍콩자키클럽·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공동주최, 경마문화신문 주관으로 「기수와 함께 떠나는 선진 경마 참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본지가 창간 3주년을 맞아 기획했으며 홍콩자키클럽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난 98년 ‘선진경마문화창조’를 이념으로 창간한 본지는 그동안 경마 대중화를 위한 홍보작업과 경마팬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왔다.
특히 3주년을 맞은 금년에는 120년 역사의 홍콩자키클럽이 직접 관장하는 홍콩 해피밸리경마장 참관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기수와 경마팬 모두에게 선진 경마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케됐다.
이번에 방문하게 될 해피밸리경마장은 5만3천여명 수용 규모에 현대적이고 깨끗한 시설을 갖췄을 뿐아니라 대규모 경마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마장이다.
또한 홍콩자키클럽은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1만7천명의 회원과 890명의 마주들로 구성, 회원제로 운영되며 외국인 조교사와 기수들까지 영입해 국제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홍콩의 경마는 경주질이 높아 박진감 있고 짜릿한 경주를 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한편, 마주는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으며 존경을 받아 홍콩은 그야말로 경마의 나라라 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제안한 홍콩자키클럽은 참가하는 한국 경마팬과 기수들을 위해 외빈석을 제공하겠다는 초청장을 본사로 보내왔으며 방문 기간 중에 한국과 홍콩 기수들간 간담회 개최, 해양공원 및 명승지 관광 등 다양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주)한울항공(02-6265-1260)이 행사대행을 맡았으며 4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출국해 목요일 귀국하는 2박3일 일정이다.
첫 날은 해양공원, 홍콩야경관광 등 자유일정이며, 둘째날은 구룡시내관광을 시작으로 해피밸리경마장 방문 및 홍콩경마관전과 예상에 관한 간단한 브리핑이 제공된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홍콩 기수와 한국 기수간 간담회를 열어 양국간 경마환경을 비교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 친선 교류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경마문화신문은 창간 직후부터 선진경마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펼쳐왔다. 지난 98년 여름 사상 최초로 마주와 경마팬의 간담회를 주선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9월에는 과천의 호프호텔에서 기수와 경마팬의 만남 행사를 가져 70년이 넘게 쳐져 있던 장벽을 허무는 쾌거를 올렸다. 99년6월에는 역시 사상최초로 마주전용실에서 조교사와 경마팬의 만남 행사를 가져 기수와 경마창출자들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했다. 같은해 8월에는 경기북부 지역에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하여 경마장내에서 수재민돕기 성금 모금행사를 실시해 경마계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같은해 12월에는 기수회관에서 기수와 경마팬이 참여하는 경마정보 대토론회를 가져 경마문화를 한단계 더 선진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기수들의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백두산등정을 후원했으며 기수와 경마팬과의 축구대회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창간 3주년을 맞이해 기수와 경마팬이 함께 떠나는 선진경마참관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만 실시하던 선진경마문화 창조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아시아에서 선진경마의 모범으로 자리잡은 홍콩의 경마 현장을 기수와 경마팬이 함께 참관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선진경마문화 정착의 가능성을 진단하게 된다.
이번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독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