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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밀리언스 골드코스트 1세마 경매에는 약 90여 개의 목장이 참가했다. 세계적인 경주마 생산 목장인 쿨모어 목장에서는 45두의 1세마를 상장시켰다.
호주말에는 특별한 문신이 새겨져있다. 아래의 숫자는 태어난 년도를, 위의 숫자는 말의 고유넘버를 나타낸다. 특히 고유넘버의 경우 말이 그 목장에서 태어난 순번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 사진의 말은 2014년에 트윈팜스 목장에서 13번째로 태어난 말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경매장 외부에 위치한 TAB. 우리나라의 장외발매소와 동일하다. 탁 트인 공간에서 팬들은 맥주나 음료를 즐기며 경주를 보고 배팅을 한다.
4호주에는 목장 직원의 절반이 여성이다. 이들은 말의 출산이나 사양관리에 있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인터뷰를 가졌던 한 여성직원은 말 관리에 있어 개인 성향과 능력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남녀 구분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매 중인 상장마의 모습.
Pierro 와 Skates의 자마인 612번마는 150만 호주달러에 낙찰되며 3일차 최고가마에 등극했다.
매직밀리언스 이사 데이비드 체스터. 50년 가까이 경주마 생산업에 종사한 그는 아직도 경매사, 마케팅업무 등 현장의 최전선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는 후속기사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매직밀리언스 기념경주를 관람하기 위해 골드코스트 경마장을 방문한 여성 경마팬들. 화려한 모자와 의상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든다. 모자는 최소 10호주달러에서 많게는 1000호주달러를 호가할 정도라고.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골드코스트 경마장 제6경주로 열린 매직밀리언스컵에서 1번마 `럭키허슬러`(Lucky Hussler)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중이다. 매직밀리언스컵은 1400M의 거리에서 총상금 1백만 호주달러를 두고 치러진다.
골드코스트 경마장은 예시장과 하마대, 주로가 바로 이어져있어 경주마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빠른 경주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경마장의 크기는 렛츠런파크 부경보다 조금 더 작은 정도다. 시상식의 경우 대회 직후 예시장에 마련된 단상에 스폰서 배경벽을 세워 진행한다. 몸통만한 크기의 트로피가 눈에 띈다.
제7경주인 골드코스트 매직밀리언스 기니스에 출전한 미셸페인 기수. 미셸폐인 기수는 지난 2014 멜번컵에서 여성기수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올려 화제가 됐다.
헬리콥터가 베팅사이트 현수막을 달고 골드코스트 경마장 상공을 비행 중이다.
경매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 골드코스트 1세마 경매에는 호주 경마관계자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아시아 고객이 많으며 홍콩의 경우 공격적인 구매덕분에 최대 고객 중 하나로 전해진다. 총 5일에 걸쳐 1천 두가 넘는 상장마의 경매가 진행되며 4일까지 마무리된 현재 최고가마는 Snitzel과 Mirror Mirror의 자마인 430번마로 160만 호주달러에 낙찰됐다.
호주의 대표조교사로 꼽히는 가이 워터하우스. 2013년 멜번컵 우승마인 `피오렌테`(Fiorente)를 배출하며 역대 2번째 멜번컵 우승 여성조교사에 등극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