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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타소득세 폐지하고 승식 다양화 서두르자!
―쌍승식 확대, 와이드 승식·단연승식 등 다양한 종류의 마권 도입 시급
―1백 배 이상에 적용되는 기타소득세 폐지 선행 과제
―승식 다양화 통해 사설·부정 경마 억제 효과도 기대
―경마팬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적극 검토 필요

경마장을 찾는 팬들에 대한 서비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경주질 향상을 통한 박진감 제고로 경마의 묘미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종사자의 서비스 마인드 고취와 관람 환경 개선, 각종 선진 제도 도입으로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국내 경마환경은 경마팬 입장에서 본다면 서비스 요소가 상당 부분 결여돼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5월에 제2 관람대가 개장하게 되면 관람 환경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승식의 다양화를 통해 경마의 묘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복승식 절대 위주의 기형적 시스템, 부정·사설경마 부추겨
지금과 같은 복승식 위주의 마권구매는 경마부정을 부채질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모든 경주마가 우승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것이 경마의 본질이라고 본다면 2위만 하더라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복승식 마권은 그 본질에서 벗어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주마가 다음 레이스의 부담중량, 향후 작전 등을 고려하여 2위를 목표로 질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복승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인 우리나라의 경마현실을 생각할 때 이 마권은 1위가 목표가 아닌 2위를 목표로 하도록 함으로써 경마부정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선진 경마를 시행하는 국가에도 복승식 마권은 있다. 그러나 승식이 워낙 다양해 복승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낮은 편이며 더욱이 2위를 목표로 레이스에 나서는 경우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처럼 마권 종류가 적은 곳은 없다. 종류가 단순하다보니 경마를 즐기는 묘미가 반감될 뿐만 아니라 경마부정의 방법이 쉬워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단승식을 위주로 한 마권의 종류를 다양화하게 된다면 부정경마의 소지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게 될 것이다.

-도입 가능한 승식 어떤 것들인가?
당장 제기되고 있는 것은 현재의 부분적인 쌍승식을 전 경주로 확대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1·2·3위를 순서대로 맞히는 방식의 삼쌍승식, 1·2·3·4위까지 순서대로 맞혀야 하는 사쌍승식, 1두에게 단승식과 연승식을 거는 방식의 단연승식, 지정된 2개의 경주에서 우승마를 맞히는 중단승식, 순위에 관계없이 1위부터 3위를 모두 맞히는 삼복승식, 그리고 선택한 2두의 경주마가 순서에 관계없이 3위 안에만 들면 되는 와이드승식(복연승식) 등 검토 가능한 승식이 많다.
이처럼 우승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승식을 도입하게 되면 경마의 묘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2위를 목표로 한 승부조작 및 시도도 감소시킬 수 있다.  
◆단연승식(each way)
1두에게 단승식과 연승식을 거는 방법의 마권 종류다. 선정한 말이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 배당, 3위 이내에 들어오면 연승식 배당을 환급 받으므로 적중 확률이 비교적 높은 승식 중에 하나로 꼽힌다.
◆삼쌍승식(trifecta)
1, 2, 3위를 순서대로 선정하는 방식. 적중이 어려운 대신 배당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단, 순번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순번에 관계없이 구매한 3두가 1, 2, 3위만 차지하면 되는 삼복승식이 유리하다.
◆중단승식(double)
두 경주의 우승마를 적중하는 방식으로 연속해서 두 경주를 적중할 때는 러닝 더블이라고 하며, 데일리 더블과 익스트라 더블은 지정된 2개의 경주에서 우승마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와이드승식(복연승식)
2두의 경주마를 선택한 후 이들이 순서에 관계없이 3위 안에만 입상하면 되는 방식이다. 현재의 복승식과 연승식을 혼합한 개념으로 일본 중앙경마회도 지난 2000년 도입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타소득세 폐지 선행되어야 한다!
승식 다양화에 대해 한국마사회는 ‘사행심을 부추긴다’는 여론에 밀려 선뜻 대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또 1백배 이상에는 기타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마권종류를 다양화할 경우 고배당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돈을 잃는 경마팬이 양산된다는 주장도 마권종류 다양화를 가로막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마권제도야말로 한탕주의를 부추긴다고 볼 수 있다. 즉, 마권의 종류가 단순하고 쉽다보니 고액 베팅을 일삼는 경마팬이 늘게 되고 그럼으로써 경마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권종류를 다양화하여 경마팬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면 각자의 취향에 맞춰 경마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적중시키기 어려운 마권을 선택할 경우 아주 적은 돈으로도 큰 행운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경마 환경도 건전해 질 수 있다는 게 경마관계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물론 이러한 논의에 앞서 기타소득세는 하루빨리 폐지되어야할 조세항목이다. 일정 구간에서 소득의 역전이라는 기현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이중과세의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조세학자들은 벌써 수년전부터 경마산업에 적용되는 기타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이도 어려울 시에는 3백배 이상에 적용되도록 수정하든가 소득의 역전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해왔다.
어쨌든 기타소득세는 마권구매상한선제와도 맞물려 있는 조세항목인 만큼 하루 빨리 폐지되는 쪽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기타소득세 폐지와 별도로 승식 다양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출 판 일 : 2002.04.13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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