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문화 월간 MVP 총결산
총 10명 선정 … 박태종 2회 최고
6명 후배기수 대활약, 선배 제치고 월간 MVP 차지
본지에서는 99년까지 매주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기수를 주간 MVP로 선정했었다. 지난해부터는 월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기수들을 선정해 월간 MVP 시상을 했다.
본지 월간 MVP는 선정기준은 다승이나 승률, 복승률 등 표면적으로 드러난 성적보다는 기승내용을 중시했다. 매경주 마필능력에 걸맞는 최선의 기승술을 구사했다고 평가받은 기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받고 있는 기수를 월간 MVP 선정대상자로 우선시 했다.
또한 지난 한달간 기승기술, 투지, 정신력, 프로의식 등을 종합평가하여 엄격한 기준에 의거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10월 MVP 선정부터는 보다 객관성 있는 선정을 위해 「인터넷 경마문화신문」을 통한 인터넷 투표를 실시 팬들의 투표를 집계한 결과와 본지 심사위원단의 심사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해 월간 MVP선정을 실시했다.
많은 기수들이 저마다 최선을 다해 프로의식을 기본으로 매월 경주에 임하고 있다. 본지의 월간 MVP 시행이 그들에게 보다 기수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본지 월간 MVP를 통해 팬들에게 이론없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
박태종 기수 역시 최고! … 후배들의 대약진
본지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월간 MVP를 선정했다. 12월은 한해를 마감하는 본지의 「제3회 경마문화상」 선정 관계로 월간 MVP를 선정하지 않았다.
11회의 월간 MVP 선정중 한국경마 최고의 기수로 단독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박태종 기수가 총 2회(4,5월) 선정돼 역시 최고를 자랑했다.
그밖에 안병기, 장세한, 정평수, 김경진, 박수홍, 박을운, 양희진, 함완식, 원정일 기수등이 각각 1회씩 선정되었다.
4월, 5월 2회 연속 월간 MVP에 오른 박태종 기수는 99년 11월 낙마부상으로 인해 2000년 2월 26일 첫 기승을 시작했다. 3월 박태종은 7승을 거두며 분전을 했으나 박수홍 기수가 8승을 거두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 빛이 바래고 말았다. 이후 연속 13승과 12승을 거두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같은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박태종은 성적에 비해 MVP 선정이 적었다. 그 이유는 기승기회가 많았고 특히 인기마에 대한 집중적인 기승과 좋은 성적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로 말미암아 타기수에 비해 다소 평가절하 되기도 했다.
안병기, 정평수, 장세한 기수등 중고참들의 선전도 돋보였지만, 박수홍, 양희진, 함완식 등 후배기수들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같은 결과는 기대치보다 후배기수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례들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단지 겉으로 드러난 성적보다는 그 이면의 내용을 중시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두번의 깜짝 이벤트성 내용으로 본지 월간 MVP에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월간 MVP 선정자들의 성적을 종합한 결과 월간 MVP에 선정되기 위해선 한달 6승정도를 기록해야 하며, 승률 25%, 복승률 35%이상을 기록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2000년 월간 MVP 선정 내역 참조)
〈2000년 월간 MVP 선정 내역〉
월 기수명 당월 성적(총전적/1위/2위) 승률/복승률
1월 안병기 20/6/1 30.0/35.0
2월 원정일 12/4/0 33.3/33.3
3월 박수홍 46/8/3 17.4/23.9
4월 박태종 44/13/6 29.5/43.2
5월 박태종 51/12/10 23.5/43.1
6월 박을운 24/5/1 20.8/25.0
7월 양희진 41/6/8 14.6/34.1
8월 정평수 16/5/3 31.3/50.0
9월 김경진 18/4/2 22.2/33.3
10월 장세한 32/8/4 25.0/37.5
11월 함완식 46/5/5 10.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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