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3세마, 층 두터워지고 있다!!
- 뚝섬배·문화일보배 앞두고 바람직한 현상
국산 3세마들의 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뚝섬배(국2, 1200m), 문화일보배(국2, 1800m) 등의 경마대회를 앞두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유는 최근 국산마 판도를 봤을 때 능력있는 국산 3세마가 국산2군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반기의 코리안오크스 혹은 코리안더비 이상의 박진감 넘치는 경마대회가 예고되고 있다.
현재 국산 3세마의 대표 주자는 ‘비호돌이’, ‘지어지선’, ‘햇빛마을’이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국산1군이기 때문에 뚝섬배 혹은 문화일보배에 출전할 수 없다.
초점은 바로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그룹, 즉 아직 국산1군으로 승군하지 않은 기대주들에 모아진다.
먼저 상반기 큰 대회에서 활약했던 마필을 보면 더비 세대의 대표 주자는 ‘으뜸왕’, ‘에스빠스’, ‘달마도사’등을 꼽을 수 있다. 같은 3세마라해도 마명에서 노련미가 느껴진다. 이외 ‘새주역’, ‘선봉질주’, ‘토종고수’, ‘공적’등이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는 신흥 강호 그룹이다. 데뷔가 늦어 더비 혹은 오크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필들이다. 대표마는 ‘쾌도난마’, ‘블랙페가수스’, ‘통일보국’등이다. 이들은 패기와 노련미를 겸비한 아마도 국산2군 경마대회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주무기인 파워로 상반기에 못 다 이룬 꿈을 하반기에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 ‘모악산’, ‘새주역’, ‘쾌지나칭칭’, ‘찬스메이커’ 등이 있다.
세 번째는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부각된 세력들이다. 대표마는 ‘무적질주’, ‘트리플에이’, ‘다산’, ‘기립환호’등이다. 그야말로 괄목상대한 능력 발전을 이뤘다. 이들의 상승세는 첫 번째, 두 번째 그룹보다 더 가파르기 때문에 향후 뚝섬배, 문화일보배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공산이 높다.
‘위하여’, ‘신경제’, ‘으랏차차’, ‘푸른언덕’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반기 경마대회를 앞두고 여러 곳에서 가능성 농후한 마필들이 감지되는 현시점, 우승컵의 향방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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