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마대회 시행일정
경주명      시행일    경주조건     경주거리(M)   부담중량   순위상금(천원)   비고

제13회        9.9      (국)2군               1200          별정        120,000
뚝섬배                    오픈

제19회
일간스포츠배  9.23     2군 오픈      1800            핸디캡          80,000          

제10회
JRA트로피    10.7     1군 암말      1800              별정           100,000    

농림부장관배  10.14    (국)1군        2000           핸디캡        170,000      국산마 전환
                                 오픈

제7회
문화일보배    10.28    (국)2군        1800            핸디캡         120,000
                                오픈    

제5회
동아일보배    11.4      2군 5세       1400             별정               80,000
                                이하

제9회         11.11     1군 오픈      2000               별정               140,000            외산마 전환
SBS배

제1회        12.2      (국)1군         1900              핸디캡              140,000               신설
YTN배                    3세

제20회       12.16     1군 오픈        2000             핸디캡              200,000
그랑프리

―2001년 하반기 경마대회
-9월 초 뚝섬배 경마대회 “국산 2군 1200m 단거리 최강자 가린다”
-JRA트로피 경마대회 ‘차지유어글래스’ “암말경주 우승예약”
-농림부장관배 경마대회 ‘새강자’ “수성이냐? 세대교체냐?”
-그랑프리 경마대회 “국산마 그랑프리 3연패 가능할까?"

다음달 9월 9일의 뚝섬배 경마대회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시행예정인 총 9개의 경마대회가 일사천리로 짜여있어 관전의 묘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먼저 막바지로 접어든 여름날씨를 후끈하게 달궈줄 것으로 기대되는 뚝섬배 경마대회는 국산마 2군의 1200m 단거리 경주로 펼쳐져, 이미 장거리 경주까지 섭렵한 국산 기대주들이 숨가쁜 기록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월 넷째 주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가 열려 외산마 2군의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그리고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의 경마대회 일정을 살펴보면, 1군 암말 별정경주인 JRA트로피 경마대회가 관심을 모은다. 괴력의 암말 ‘차지유어글래스’의 출전여부가 아직 불투명하지만,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듯하다. 올해 국산마 경주로 전환된 농림부장관배 경마대회는 2001년 국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명실상부한 대회로 의미가 있다. ‘새강자’, ‘무비동자’, ‘자당’..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강호들이 ‘비호돌이’, ‘햇빛마을’, ‘지어지선’ 등의 3세마들과 수성과 세대교체라는 타이틀을 걸고 불꽃튀는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그 뒤를 이어 각각 국산, 외산 2군 경주인 문화일보배와 동아일보배가 2001년 하반기에 두각을 나타난 신예명마를 가릴 예정이며, 국내 유일한 공중파 방송 경마대회인 SBS배 경마대회가 작년과 달리 외산마 경주로 열림으로서, 장관배 경마대회를 국산마 부문에 뺏긴 설움을 씻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로 접어드는 12월에는 제1회 YTN배가 국산 3세마 경주로 열리고, 곧 이어 그랑프리 경마대회가 한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새강자’, ‘즐거운파티’로 이어진 국산마 그랑프리 우승의 대업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지유어글래스’-하반기 경마대회 “태풍의 눈”
지난해 ‘새강자’, ‘자당’으로 대표되는 극소수의 명마가 경마대회를 독식하는 현실을 지양하고, 되도록 많은 경마관계자들이 시상식에 설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변경된 군별 편성의 경마대회. 이같은 제도의 전환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경주마는 ‘차지유어글래스’다. 지난 6월의 외산마 3군 경마대회인 스포츠서울배 우승에 이어, 이번 주부터 펼쳐지는 하반기 경마대회에서 과연 몇 승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치러질 하반기 경마대회 일정을 살펴보면 ‘차지유어글래스’를 위한 축제임을 실감하게 된다. 휴장 전에 치른 2군 일반경주에서 1900m 레이스를 2분 5초대에 주파하며 장거리 적응을 순조롭게 마친 ‘차지유어글래스’는 하반기에 치러지는 경마대회에서 기존의 외산마 강호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출전주기와 경주 편성을 고려할 때, 1군 암말들의 별정경주인 JRA트로피 경마대회 출전이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국산마 경주로 시행됐던 SBS배 경마대회가 외산마 1군 오픈 경주로 전환됨에 따라, 연말의 그랑프리 전초전이라는 대회성격상 ‘차지유어글래스’의 출전은 예정된 행보로 여겨진다. 초특급 명마로 세간의 주목받고 있는 이 마필이 올 한해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경마대회까지 순항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작 성 자 : 손성호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