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면허취소 무효 가처분 신청’, 사건은 2라운드로 접어들어…
이번 김명근 기수의 기수면허 취소를 놓고, 경마팬들은 우려와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검찰에서 이미 무혐의로 결정한 것을 한국마사회가 뒤 짚은 것에 대해 일부 경마팬들은 한국마사회의 명백한 ‘월권행위’라며 반박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최근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의 ‘기수에게 바란다’ 코너는 이번 김명근 기수의 면허취소에 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어, 이번 호를 통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김명근 기수의 면허취소는 지난해 11월 사채업자 임씨가 “김 기수가 돈을 빌린 후 경마정보를 제공했다”는 진정 제기로부터 시작됐다. 김 기수는 검찰수사가 있기 전 임씨에게 빌린 돈을 갚았고, 검찰은 “돈을 빌린 것을 대가로 경마정보를 제공했다는 부분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한국마사회 재정위원회에선 김 기수의 검찰과 한국마사회 진술을 종합해 볼 때, 경마정보제공을 한 부분이 기수 품위손상에 해당되고 경마 개최 직무위원에 직무상 지시에 따르지 않은 것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면허취소 결정을 내렸고 밝혔다.
이에 김 기수는 5월7일부로 재심을 청구했으나, 한국마사회 재정위원회가 24일부로 재심청구를 기각하고 26일부로 본인에게 통보함으로써 기수면허 취소를 확정지은 상태다. 그러나 김 기수가 다시 ‘면허취소 무효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키로 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이번 김명근 기수 건은 이전의 김효섭 기수의 면허 복귀와는 반대의 개념이다. 김효섭 기수의 경우 검찰이 한국마사회법 위반으로 기소해 대법원에서 무죄판정을 받아 복직된 건. 그러나 김명근 기수의 경우는 검찰에서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을 한국마사회가 되 짚은 건으로 아직 전례가 없는 사례여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에 모든 경마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작 성 자 : 특별취재팀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