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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좌석제 시범지점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관람문화 지향
- 김택중 지점장 “지점의 표본상을 만들고 싶다”
이제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불쾌하고 짜증나는 장외지점의 이미지는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지점 전체를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있는 KRA Plaza 인천남구 지점(지점장 김택중)은 어느 곳에서도 장외지점의 부정적 이미지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콩나물시루’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동안 장외지점에 대한 인식은 도박꾼을 양성하는,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복잡한 환경과 나쁜 공기, 그리고 올바른 경마문화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천남구 지점은 이러한 과거 인식에서 확실하게 탈피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3번째로 오픈한 인천남구 지점은 2007년 개장을 하면서 어떤 지점보다도 현대적인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지정좌석제를 지점 전체에 적용하는 시범 지점이 되면서 베팅위주 시설에서 친환경 웰빙(well-being)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우선 전혀 어둡지 않은 실내 공간은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밝음을 전파하고 있으며, 매표구에 수족관이 설치돼 있어 분위기 전환은 물론 경마팬이 베팅에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도록 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인천남구 지점은 여타 지점의 위치에 비해 주변여건이나 교통편이 다소 열악한 편이라 이용객이 많을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지정좌석제의 확대 및 빠른 정착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러한 인천남구 지점의 편이성 및 안락성이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멀리에서도 인천남구 지점을 찾겠다는 문의전화가 심심치 않게 오고 있는 중이다.
장외지점은 지역적 성향에 따라 각 지점마다 저마다의 특성을 달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장외지점이 성공적으로 지역에 자리잡기 위해선 지역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인천남구 지점에서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실 무상 운영과 인천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우선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실로 노래교실, 꽃꽂이교실, 탁구교실, 천연비누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노령계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노래교실은 특히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인천남구 지점에서는 문화교실 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한국무용교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 학생들을 위해 인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어공부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남구 지점의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로타리빌딩 1-3층(1,153평)을 임차해 운영중이다. 1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간식과 전문지, 음료 등을 제공하는 전층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입장인원은 723명이다.
층별 편익시설로는 1층에 지정좌석실, 입장권 판매소, 경마전문지판매소, 계좌발매기, 카페테리아 등이 있으며, 2층에 지정좌석실, 수표환전소, 정보제공실, 카페테리아가 있고, 3층에는 지정좌석실(금연실 운영), 사무실, 평일환급창구,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한편 마권 발매기 수는 1층 10대(유인 8대, 영구계좌 2대), 2층 10대(유인), 3층 8대(유인) 등 총 28대를 운영중에 있다.
인천남구 지점을 맡고 있는 김택중 지점장은 “KRA(한국마사회)는 사회적으로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사감위 규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레저스포츠와 여가생활 구가라는 순기능과 농어촌 경제 살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남구 지점은 비록 열악한 여건을 가지고 있어 매출면에선 돋보이진 않지만, 모든 고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마를 즐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을 더욱 조성해 모든 지점의 표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점의 정직원은 아니지만 경마팬이 지점을 방문할 경우 첫 대면을 하게 되는 사람중 하나가 바로 전문지 판매인으로 지점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남구 지점에서 전문지 판매를 하고 있는 이영자 사장은 “인천남구 지점을 방문하시는 경마팬께서 항상 좋은 얼굴로 집으로 향하길 항상 소원합니다. 우리 지점은 깨끗한 환경과 친절한 직원 서비스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이용하시는 경마팬들도 너무나 착하신 것 같습니다. 경마문화신문에서 인천남구 지점의 좋은 점을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하고 말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